사회책임 A+·환경 A, 지배구조 A
국내 자동차 업계 내 최고 수준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현대위아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발표하는 '2020년 상장기업 ESG 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통합 등급에서 '우수'를 의미하는 A등급은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현대위아는 사회책임부문에서 A+, 환경부문에서 A, 지배구조부문에서 A등급을 받아 작년보다 크게 개선됐다.
현대위아 직원들이 작년 12월 '현대위아 초록학교'로 선정한 경상남도 창원시 남양초등학교에서 학교 숲을 조성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현대위아] |
KCGS가 발표하는 ESG 평가는 기업의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영향을 평가한 지표다. 최근 기업의 가치와 경영 수준을 확인하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현대위아는 올해 평가에서 환경 개선에 지속적으로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현대위아는 공작기계와 자동차부품 등의 생산 과정에서 오염물질 배출을 크게 줄였다. 아울러 무공해 사업장을 구축하기 위해 청정관리시스템을 도입, 사업장은 물론 지역사회의 환경 오염을 최소화했다. 특히 폐수, 먼지 대기오염 등 모든 환경분야에서 법적 기준치보다 더욱 엄격한 자체 기준을 적용해 환경 목표를 달성했다.
현대위아는 사업장 인근 초등학교를 '현대위아 초록학교'로 지정, 통학로에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숲을 조성하고 미세먼지 정화 식물로 '교실 숲'을 꾸미는 활동도 벌이고 있다. 또 '1사 1하천 캠페인'으로 본사가 위치한 경상남도 창원시의 가음정천에서 하천 정화와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또 '도토리 저금통' 활동을 통해 야생동물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대위아는 비정부기구(NGO) 및 시민단체와 함께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온 것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위아는 2013년 시작한 대표 사회공헌활동인 '1% 기적'을 통해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매년 8억원에 달하는 기금을 모아 사회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돕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하며 기업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향후 비전을 명확히 한 것도 주효했다.
현대위아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지는 것에 맞추어 사회공헌 활동 등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파트너'라는 비전을 세우고 '6대 무브(MOVE)'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6대 무브는 ▲사회적 약자 자립 지원 및 인재육성(드림무브) ▲계열사 역량을 활용한 사회공헌(넥스트무브) ▲교통약자 및 사회적 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이지무브) ▲교통 안전 및 사회 안전 증진(세이프무브) ▲환경보전 및 기후변화 대응(그린무브) ▲임직원 및 고객 참여 자원봉사(해피무브) 등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지속 가능한 발전과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