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野, 민주당 서울·부산 보선 공천에 집중포화…"정직성 상실한 정당"

기사입력 : 2020년11월02일 11:05

최종수정 : 2020년11월02일 16:12

성일종 "민주당은 조변석개 정당…표만 되면 국민도 없어"
안철수 "보궐선거…성폭력당 심판선거 만드는 일이 될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등 야권은 2일 더불어민주당이 당헌을 바꿔 내년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에 후보자를 내겠다고 하자 강하게 비판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당헌당규는 국민에 대한 약속이기 때문에 당원 투표로 뒤집는 것이 온당한 것인가에 대해 모두가 납득하지 못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정직성을 상실한 정당"이라고 비난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마스크를 만지고 있다. 2020.11.02 kilroy023@newspim.com

민주당은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실시한 전당원투표 결과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에서 자당 후보를 내기로 결정했다.

민주당 당헌 개정을 위한 전당원투표는 총 21만1804명이 참여해 26.35%의 투표율을 기록, 찬성 86.64%, 반대 13.36%로 압도적 찬성을 기록했다. 민주당은 3일 당 중앙위원회를 개최해 당헌 개정 작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민주당의 예견된 결과에 야권은 비판을 쏟아냈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비상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조변석개(朝變夕改) 정당"이라며 "여성친화정당, 페미니스트 대통령을 운운하고 성인지 감수성 교육까지 했던 정당이 어째서 조변석개 정당이 되었는지 국민들이 궁금해 한다. 표만되면 공정도, 정의도, 윤리도, 국민도 없는 정당"이라고 힐난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스스로 귀책사유가 있을 때는 공직 후보자를 내지 않는다'는 당헌을 전당원투표라는 방법으로 뭉개 버렸다"며 "무려 86%라니 집단최면이라도 걸린 것인가"라고 일갈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 출신 서울·부산시장의 성폭력 의혹은 '1차 가해'다. 지지자들의 피해자들에 대한 공격은 '2차 가해'"라며 "이제 민주당원 모두 나서서 당헌을 뒤집고 후보자를 내며 피해자에게 '3차 가해'를 했다. 이제 유권자들이 민주당 후보들에게 투표한다면 그것은 '4차 가해'가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동참했다. 그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로써 민주당은 대의민주주의 체제하의 공당으로 사망 선고를 받았다"며 "스스로 도덕적 파산을 선언하고 자신들이야말로 진짜 적폐세력이라고 커밍아웃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이 내년 보궐선거 공천을 한다면, 그것은 이념과 진영의 구태 정치에 갇혀 허우적대는 한국 정치에 그나마 남은 최소한의 정치도의와 양심 자체를 파괴하는 것이며 한국 정치를 막장으로 몰아가게 될 것"이라며 "내년 보궐선거를 미래의 정책 비전 대결이 아닌 성폭력당 심판선거로 만드는 일이 될 것"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한편 국민의힘 서울시당 여성위원들은 이날 국회서 민주당의 서울시장 공천철회를 촉구하는 피켓 시위를 펼칠 예정이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