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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안 부럽다"...서울 곳곳 통합리모델링 '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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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사당동 '우극신' 조합설립 동의서 징구
5060가구 대규모 탈바꿈..."브랜드 가치 향상 기대"
단지별 이견 발생 시 추진 동력 상실 우려도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서울 아파트 단지 여러 곳이 단일 브랜드 단지로 탈바꿈하는 통합 리모델링에 훈풍이 불고 있다. 소규모 단지들을 하나로 묶어 대규모 단지로 조성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리모델링은 재건축에 비해 규제가 덜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통합 리모델링 사업 과정에서 단지별 이견이 발생할 경우엔 추진 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서울 동작구 사당동의 우성·극동·신동아 아파트 단지 곳곳에는 리모델링 조합 설립 추진위원회 출범을 알리는 현수막이 게시돼 있다. [사진=노해철 기자] 2020.10.30 sun90@newspim.com

◆ 4400가구 '우극신' 조합설립 동의서 징구 착수

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 사당동 우성2·3차, 극동, 신동아4차 등 4개 단지를 통합 리모델링하는 '우극신' 리모델링 사업이 속도를 낸다. 우극신 리모델링 추진위원회는 지난달 31일부터 조합설립을 위한 동의서 접수에 나선다. 이는 지난 1월 추진위원회 출범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추진위는 출범 당시 10월까지 조합설립을 마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그러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사업설명회 등 일정에 차질을 빚으면서 당초 계획보다 늦어졌다는 설명이다. 추진위는 조합설립에 필요한 동의율(66.7%) 확보까지 6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추진위 관계자는 "9월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홍보영상을 제공하면서 많은 주민들의 호응이 있었다"며 "약 6개월간 전체 주민의 70% 동의를 받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1993년 준공된 우극신은 총 4396구에 달한다. 이는 강북 최대 재건축 단지로 꼽히는 마포구 성산동 성산시영(3710가구)보다도 큰 규모다. 조합설립을 위해선 2900명 넘는 주민 동의가 필요하다. 또 동별로 과반 이상의 동의가 있어야 구청에 조합설립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추진위는 각 단지 층수를 현재보다 최대 3개 층 높이는 수직증축을 추진한다. 리모델링 단지는 현재보다 약 15% 늘어난 5060가구로 탈바꿈한다. 사업 규모가 큰 만큼 대형건설사들의 관심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구로구 신도림동 우성1·2·3·5차 등 4개 단지도 최근 '신도림 우성 통합조합장협의회'를 출범하고 통합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각 단지들은 지난 9월 구청으로부터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상태다. 4개 단지를 단일 브랜드 단지로 리모델링해 846가구에서 973가구로 짓겠다는 목표다.

다만 우성3차는 층수를 높이는 수직증축, 우성1·2·5차는 옆으로 늘리는 수평증축을 추진하는 등 사업방식이 달라 통합리모델링이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대안으로는 우성3차를 제외한 우성1·2·5차 3개 단지가 통합리모델링을 추진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우성1·2·5차는 11월 중순 시공사 입찰공고를 낼 계획이다.

◆대규모 단지로 가치 상승 기대...주민 이견에 무산 우려도

아파트 단지들이 통합리모델링을 추진하는 것은 단일 브랜드의 대규모 단지를 조성해 가치를 더 높이기 위해서다. 용적률 200%를 넘는 등 재건축 사업 시 사업성이 낮을 것이란 판단도 깔려있다. 업계에선 용적률이 200%를 넘으면 리모델링 사업이 더 적합하다고 보고 있다. 용적률이 높으면 재건축을 하더라도 늘어나는 가구 수는 적은 탓에 수익성 확보가 어렵기 때문이다.

리모델링은 재건축과 달리 초과이익환수제 등 규제가 덜하다는 장점도 있다. 리모델링에 따른 일반분양 물량이 29가구 이하이면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피할 수 있다. 기부채납, 임대주택 건설 등 재건축에 적용되는 의무사항도 없다.

또 재건축 가능 연한은 준공 이후 30년 이상인 반면, 리모델링은 이보다 절반인 15년 이상이다. 재건축은 안전진단에서도 D등급 이하를 받아야하지만, 리모델링은 B등급(수직 증축) 또는 C등급(수평·별동 증축)이면 된다. 조합설립을 위한 주민 동의율도 리모델링은 66.7% 이상으로 재건축의 75% 이상보다 낮다.

정부 규제로 재건축 사업이 주춤하면서 리모델링에 대한 대형건설사의 참여는 확대되는 추세다. 롯데건설은 최근 용산구 이촌동 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롯데건설은 양천구 신정동 목동2차우성아파트 리모델링 시업 수주에도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서초구 잠원동 잠원동아 리모델링에는 현대건설, 삼성물산, GS건설 등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통합리모델링 사업이 순탄치 만은 않을 것이란 우려도 있다. 여러 단지가 함께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주민 의견을 모으는 게 쉽지 않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단지별 또는 주민 사이의 이견을 좁히지 못할 경우엔 사업이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

실제 2018년 용산구 이촌동 건영한가람, 강촌, 코오롱, 대우, 우성 등 5개 단지는 통합리모델링을 추진했지만 주민 이견으로 사업이 좌초됐다. 이후 강촌아파트와 코오롱아파트는 공동리모델링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건영한가람아파트는 추진위원회 설립을 마치는 등 개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sun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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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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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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