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29일(현지시간) 30%대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3분기 국내총생산(GDP)을 높고 트위터 공방전을 벌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GDP 수치가 발표됐다.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크고 좋다"이라면서 "내년은 환상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바이든 후보를 겨냥, "졸린 조(Sleepy Joe)와 그가 제안한 기록적인 증세는 이 모두를 끝장낼 것"이라면서 "그래서 위대한 GDP 수치가 11월 3일 대선 전에 나온 것에 기쁘다"라고 적었다.
반면 바이든 후보 역시 트위터를 통해 "지난 분기 GDP는 올랐다, 그러나 (식품 지원을 위한) 푸드 뱅크를 찾는 발길은 줄지 않았고, 빈곤은 늘어났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밖에 "우리는 지난 70년 동안 최악의 경제 침체의 연장선상에 있다"면서 "도널드 트럼프는 허버트 후버 대통령 이래 취임 당시보다 더 적은 일자리를 남긴 첫 대통령의 궤도에 올라있다"고 비판했다.
미 상부부는 이날 미국 GDP 성장률이 코로나19(COVID-19) 시태로 2분기에 연율 기준으로 -31.4%로 폭락했다가 3분기에는 33.1% 급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947년 이후 최고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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