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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3분기 최대 영업익 낼까...매출 2조원 달성 관심

기사입력 : 2020년10월28일 11:10

최종수정 : 2020년10월28일 11:10

쇼핑·결제·콘텐츠 이용자 확대
증권가, 매출 1조7952억·영업이익 2743억 전망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네이버가 이커머스·광고 호조로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목전에 뒀다. 증권가에선 네이버의 호실적을 지난 8월 코로나19 재확산에 기인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또한, 네이버는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매출 2조원 달성 여부도 주목된다.  

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의 올해 3분기 컨센서스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83% 증가한 1조7952억, 영업이익은 35.72% 증가한 2743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분기 사상 최대치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네이버 실적 추이. [제공=네이버] 2020.10.28 yoonge93@newspim.com

이번 실적 발표에서 눈여겨볼점은 네이버의 성과형 광고 출시 효과, 쇼핑 거래액 증가, 네이버 웹툰 성장, 라인 적자 연결 제외 효과 등이다.

증권가에선 네이버의 호실적 일등공신으로 성과형 광고와 쇼핑 거래액 증가를 지목한다. 지난 8월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온라인 쇼핑과 결제가 동반 성장했다는 분석이다.

네이버의 광고 매출은 스마트채널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1828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쇼핑 결제액 증가하면서 네이버페이 거래액도 전년 동기 대비 55.0%의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추정된다. 

'스마트채널'은 네이버의 성과형 광고 사업으로 지난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됐다. 성과형 광고는 이용자가 클릭한 횟수 만큼 광고비를 지불하는 클릭당 비용(CPC) 방식으로, 광고주의 비용 부담을 낮추는 성격을 띠고 있다. 

허제나 카카오페이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스마트채널 광고 매출증가, 쇼핑 및 페이거래액 증가세가 전사 외형성장을 지속 견인할 전망"이라며 "성과형광고 대부분은 적은 비용으로 집행 가능한 CPC 방식으로 중소형 광고주향 고객군 확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콘텐츠 부문에서도 네이버는 주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지난 7월 글로벌 월간 순 사용자(MAU) 6500만을 돌파한 이후 한 달만에 200만이 증가한 6700만명을 기록했다.

글로벌 사용자 유입으로 유료 거래액도 급증하는 추세다. 네이버웹툰은 지난 8월2일 업계 최초로 일거래액 30억원을 돌파한 것에 이어 8월 한 달 거래액 800억원을 돌파한 바 있다.

이에 네이버는 콘텐츠 영역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892억원을 기록한 것이란 전망이다.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시장 거래액이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네이버의 일본 만화 플랫폼인 '라인망가'를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허 애널리스트는 "네이버웹툰은 글로벌시장 거래액 증가속도가 가파라지고 있어 연간 웹툰 거래액 규모가 라인망가를 상회 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라인과 야후재팬간 경영권 통합으로 네이버는 3분기 실적 발표부터 라인을 연결 실적 집계 대상에서 제외, 이익률은 크게 개선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라인은 지난해 약 5376억에 달하는 영업적자를 낸 바 있다. 

코로나 영향으로 재택근무 확산되며 클라우드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30% 이상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비즈니스 플랫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8034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증권가에선 네이버가 3분기 매출 2조원을 기록할지 여부도 주목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3분기 네이버 매출을 2조100억원, 영업이익 2300억원 대신증권은 매출 1조977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으로 전망했다. 교보증권은 매출 1조9957억원, 영업이익 2799억으로 예측했다. 만일 네이버가 매출 2조원을 넘길 경우 역사상 최고 실적을 거두게 된다. 

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애널리스트는 "전자상거래와 광고 쪽 사업이 너무 좋기 때문에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는 충분히 가능하다"며 "관건은 얼마나 좋을 것인가"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도 코로나 이후 네이버의 시장 점유율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시장에 대한 기대감과 네이버 시장 점유율이 집중되면서 매출이 동반상승하는 부분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고 부연했다.

네이버의 올해 3분기 실적은 오는 29일 발표될 전망이다.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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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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