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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화주' 네이버 손잡은 CJ대한통운, '한국판 아마존'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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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판매제품 창고에 쌓아두고 판매 가능
36만 네이버 입점업체 잠재고객으로 확보
출혈경쟁 속 안정적인 화주 확보 중요해져
네이버도 투자비용 최소화, 경쟁력은 '단단'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CJ대한통운과 네이버가 탄탄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국내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국내 1위 택배·쇼핑몰 업체가 손을 잡으며 '한국판 아마존' 탄생을 예고한 것.

두 회사의 협력으로 네이버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미리 CJ대한통운 창고에 쌓아두고, 주문 즉시 배송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사업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방식의 '풀필먼트 서비스'는 아마존이 미국 온라인시장을 재패할 수 있었던 원인으로 꼽힌다. CJ대한통운은 36만여개 네이버 입점업체를 잠재 고객으로 확보해 안정적인 사업 확장이 가능해졌다. 

27일 물류업계에 따르면 지난 26일 네이버와 CJ대한통운은 3000억원 규모의 상호지분을 교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네이버는 CJ대한통운의 지분 7.9%를 가져가며 3대 주주 자리에 올랐고, CJ대한통운은 네이버 지분 0.64%를 보유하게 된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메가허브 곤지암 전경 (제공=CJ대한통운) 2020.10.27 syu@newspim.com

CJ대한통운 입장에서는 네이버 브랜드스토어 입점사를 잠재적인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CJ대한통운은 지난 4월 '풀필먼트 서비스'를 시작했다. 풀필먼트란 고객사 상품이 입고된 후 보관과 주문접수, 포장, 배송과 반품 등 물류서비스 일체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제품배송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배송비용도 낮출 수 있다.

아마존이 미국 온라인 쇼핑시장을 제패할 수 있었던 것도 일찌감치 풀필먼트 서비스를 선보였기에 가능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쿠팡이 풀필먼트 서비스를 선보여 물류시장에서 자리를 잡았다.

CJ대한통운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물류센터인 '메가허브 곤지암'을 활용해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메가허브 곤지암'은 설계 단계부터 풀필먼트 서비스를 고려해 건설된 대형 물류 센터로, 최신 자동화물분류기를 통해 하루에 170만 상자의 택배 분류 및 발송이 가능하다.

네이버와의 교감도 일찌감치 시작했다. 지난 4월부터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 판매되는 LG생활건강 제품에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상품을 미리 '메가허브 곤지암' 풀필먼트 센터에 입고시키고, 상품이 주문되면 풀필먼트 센터에서 바로 허브터미널로 상품을 이동해 전국으로 발송하는 식이다.

풀필먼트 서비스는 기존의 유통사, 제조사의 물류센터에서 택배사가 상품을 집하해 허브터미널로 보내는 단계가 생략되기 때문에, 고객이 전날 밤 12시까지 주문을 해도 빠르면 12시간 이내에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CJ대한통운 측은 "입점업체도 주문을 더 오래 받을 수 있어 고객 만족도가 높아지고 CJ대한통운이 재고 관리와 배송까지 모두 처리하기 때문에 물류 과정에 대한 고민이 줄어들게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며 "물류 과정 단순화로 인해 상품 안전성이 높아지고 물량급증에도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게 되는 점 또한 빠질 수 없는 장점이다"고 설명했다.

현재 CJ대한통운은 풀필먼트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고객은 LG생활건강, 라이온코리아, 생활공작소, 애경 등이다. 네이버와 협력으로 CJ대한통운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36만여개 업체를 잠재적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최근 택배 근로자들의 연이은 사망사고로 저가 경쟁을 지양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안정적인 화주 확보는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네이버 역시 국내 최대 규모의 쇼핑몰을 구축하고 있지만, 자체적인 물류시스템을 구축하지 못한 탓에 이커머스 시장에서 확고한 지위를 확보하지 못했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는 이번 제휴를 통해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물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CJ대한통운의 자원을 활용해 인프라 투자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빠른 배송 서비스를 키울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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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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