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오는 11월 3일 미국 대선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네바다주에서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6%포인트(p)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대학이 27일(현지시간) 발표한 전국 '투표 의사를 밝힌 유권자(likely voters)' 대상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후보의 지지율은 49%, 트럼프 대통령은 43%로 바이든 후보가 6%p 앞섰다.
[체스터 로이터=뉴스핌] 박진숙 기자=미국 대선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10월 26일(현지시간) 펜실베니아주 체스터의 유권자센터를 방문해 지지자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2020.10.27 justice@newspim.com |
네바다주는 2016년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불과 2%p차로 이겼던 곳이다. 특히 여론조사에서 초접전을 펼치고 있는 만큼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월 이후 네바다주를 두 차례나 방문하며 막판 뒤집기를 노리고 있다. 오는 29일에도 네바다주에서 표심 잡기를 위한 유세 연설에 나선다.
바이든은 히스패닉 유권자와 젊은이, 여성들의 지지율이 월등히 높았다. 히스패닉의 지지율은 59%로, 트럼프 지지율 30%보다 약 2배 높았다. 18~29세 젊은 유권자 지지율은 바이든 56%, 트럼프 32%였으며, 여성의 지지율은 바이든 54%, 트럼프 36%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네바다주 유권자 809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표본 오차범위는 ±3.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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