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의 한울원자력본부(한울본부)가 중증 장애인 생산품 구매를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과 근무환경 개선을 동시에 충족시켜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한울본부에 따르면 신한울제1건설소는 중증 장애인 생산품 구매로 사회적 가치 실현과 동시에 직원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등 직원이 근무하고 싶은 직장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중증장애인 생산품 제작 모습[사진=한울원전본부] 2020.10.27 nulcheon@newspim.com |
이번 중증 장애인 생산품 구매 및 직원 근무환경 개선은 지난 9월 있었던 노사 간담회에서 나온 안건을 바탕으로 시행됐다.
신한울제1건설소는 한국장애인고용창출협회 소속 업체에서 생산한 8000만원 가량의 제품을 구입해 직원용 의자, 회의용 탁자, 캐비닛 등 노후 물품을 교체할 예정이다.
근무 환경도 개선하고 사회적 가치도 동시에 실현하고 있는 셈이다.
이종호 본부장은 "중증 장애인이 제작한 가구 구매로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경제적 자립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더불어 직원 근무 환경 개선을 통해 일하고 싶은 직장을 만들어 안전한 원전 건설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울본부는 사회적 기업의 안전 관련 제품 구매에 이어 이번 중증 장애인 생산품 구매까지 실천해 사회적 약자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울진 지역 아동센터 봉사와 중소기업 혁신제품 구매 등 공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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