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재계·경영

"위기 속 기회 찾자"…이재용 부회장, 사법리스크에도 현장경영 속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네덜란드 출장 이후 닷새 만에 베트남 출장
베트남 총리 면담하고 현지 생산 공장 점검
이날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재판 시작...사법리스크 부담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사법리스크' 속에서도 해외를 누비며 '현장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네덜란드를 방문해 반도체 사업을 챙긴 이 부회장은 곧 이어 베트남 출장길에 올라 쉼없는 현장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베트남은 삼성전자의 최대 스마트폰 생산기지로, 이 부회장은 최근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스마트폰과 TV 등의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는 점에서 현지생산 공장을 직접 발로 뛰었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이재용 부회장이 베트남 현지에 있는 스마트폰 생산 공장을 찾았다. [사진=삼성전자] 2020.10.22 sjh@newspim.com

2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19일 베트남 출장길에 나선 이 부회장은 이날까지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현지 법인을 돌며 사업 현황을 살펴봤다.

이 부회장의 베트남 출장은 지난 14일 네덜란드를 다녀온 뒤 닷새 만에 이뤄졌다. 이 부회장은 네덜란드에서 반도체 노광장비(EUV) 업체 ASML과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스위스에 위치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방문하고 돌아왔다.

이번 베트남 출장에는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 노태문 무선사업부장 사장, 이재승 생활가전사업부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등이 동행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일 응우옌 쑤언 푹(Nguyen Xuan Phuc·阮春福) 베트남 총리와 면담을 갖고 향후 베트남에서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부회장과 응우옌 총리의 단독 면담은 지난 2018년 10월 이 부회장의 베트남 출장과 응우옌 총리가 한국을 방문했던 지난해 11월에 이어 세 번째다.

응우옌 총리는 "삼성이 지난 만남에서 약속했던 내용을 잘 이행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여파에도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유지해 베트남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삼성이 베트남 내 규모를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베트남 정부에서 호치민 삼성법인이 EPE(수출가공기업)로 전환하도록 결의서를 발행했다"며 "삼성이 하이테크 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 지역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베트남이 최고로 유리한 여건을 마련해주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이 부회장은 베트남 정부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삼성 엔지니어 3000명 입국을 승인해 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이 부회장은 "응우옌 총리와 약속한대로 베트남 R&D센터를 2022년 말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삼성그룹의 연구개발 거점이 되도록 하겠다"면서 "앞으로 베트남에서 경영 및 투자 활동을 잘 전개하겠다"고 화답했다.

특히 응우옌 총리는 이번 만남에서도 이 부회장에게 반도체 공장 투자를 요청해 눈길을 끌었다. 응우옌 총리는 이 부회장을 만날 때마다 지속적으로 반도체 공장 투자를 요청하고 있다.

이 부회장이 여기에 어떤 답변을 한 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지리적, 사업적 요건상 삼성이 베트남에 반도체 공장을 설립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 나라의 관리로서 충분히 할 수 있는 요청이지만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며 "사업적인 요건도 이유지만 국가적 기술인 반도체 공장을 해외에 짓는 것은 현실적으로도 제약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이어 21일 베트남 R&D센터 신축 공사 현장을 직접 찾았다. 

삼성전자는 올해 3월 하노이에 동남아 최대 규모(지상 16층·지하 3층, 연면적 약 8만㎡)인 베트남 R&D센터 건설을 시작했으며 2022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기기 관련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R&D 인력 3000여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이재용 부회장이 20~21일 베트남 하노이 인근에 위치한 삼성 복합단지를 찾아 스마트폰 생산공장 등을 점검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2020.10.22 sjh@newspim.com

다음으로는 하노이 인근 박닌과 타이응웬에 위치한 삼성 복합단지를 찾아 사업 현황을 보고 받고,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 생산 공장 등을 점검했다.

이 부회장은 21일 오후 TV와 생활가전 생산 공장이 있는 호치민으로 이동했다. 현장을 둘러본 이 부회장은 임직원들과 중장기 사업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이 부회장은 임직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어떤 큰 변화가 닥치더라도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실력을 키우자"며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뒤처지는 이웃이 없도록 주위를 살피자"며 "조금만 힘을 더 내서 함께 미래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삼성은 ▲베트남 주요 대학과의 산학협력 ▲기능올림픽 국가대표의 훈련 지원 ▲베트남 기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컨설팅 실시 ▲제조전문 컨설턴트 및 금형전문가 양성 ▲방과 후 학교인 삼성희망학교 운영 등 인재 육성과 지역사회 사회공헌(CSR)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2018년 10월에도 베트남을 방문해 삼성의 베트남 사업을 점검했으며, 2012년 10월에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함께 베트남 박닌 공장을 찾아 스마트폰 생산현장을 살펴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한 바 있다.

한편 이 부회장이 현장경영 행보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향후 사법 리스크로 인한 불확실성이 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임정엽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 부회장 등 삼성그룹 임직원 11명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 절차를 진행했다. 이 부회장 측 변호인은 "검찰 시각에 전혀 동의할 수 없다"며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2차 공판기일은 내년 1월 14일로 정해졌다.

오는 26일부터는 국정농단 파기환송심도 재개된다. 

 

iamky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SK지분 9440억 매각…"개인자금 조달"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재산분할 소송에 필요한 개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약 9440억원 규모의 SK㈜ 지분을 매각한다. 매각 금액은 지난 7월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최 회장에게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한 재산분할금 9440억원과 같은 규모다. 다만 최 회장은 해당 판결에 재상고해 현재 대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 회장은 보유 중인 SK㈜ 보통주 165만3924주를 총 9439억9994만원에 처분하는 거래계획을 공시했다. 거래가 완료되면 최 회장의 보유 주식은 1297만5472주에서 1132만1548주로 줄고 지분율은 17.76%에서 15.49%로 낮아진다. SK㈜는 이번 지분 변동에 대해 "최대주주가 재산분할 소송 관련 개인 자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사진=뉴스핌DB] 최 회장의 매각 규모인 9440억원은 서울고법이 지난 7월 재산분할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한 금액과 일치한다. 최 회장은 이후 재상고하면서 9440억원 가운데 7000억원은 다투지 않고 나머지 2440억원에 대해서만 대법원의 판단을 받기로 한 상태다. 지분 매각은 두 갈래로 진행된다. 97만2493주는 주당 55만9387원, 총 5440억원에 전략적 투자자에게 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한다. 나머지 68만1431주는 주당 58만7000원, 총 4000억원 규모로 증권사 대상 주가수익스왑(PRS) 거래를 병행한다. 실제 거래는 오는 11월 2일 이뤄질 예정이다. PRS 계약 기간은 3년이다. 기준가격은 주당 58만7000원으로, 향후 거래 상대방이 해당 주식을 처분했을 때 실제 매각 금액과 기준가격의 차이를 서로 정산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주식을 처분한 이후에도 일정 기간 SK㈜ 주가 변동에 따른 손익을 공유하게 된다. SK는 대규모 주식을 정규장에서 일시에 처분하지 않고 전략적 투자자와 증권사를 대상으로 거래해 시장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거래 후에도 최 회장이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은 거래 전 25.2%에서 22.9%로 낮아진다. 의결권 있는 주식 기준으로는 최 회장 지분율이 23.9%에서 20.8%, 특수관계인 포함 지분율은 33.5%에서 30.5%로 줄어든다. syu@newspim.com 2026-10-02 16:32
사진
남자양궁, 인도 꺾고 리커브 단체전 金과녁 명중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최강 한국 남자 양궁이 여자 단체전의 아쉬움을 씻어내며 한국 양궁의 자존심을 굳건히 지켰다.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 김제덕(예천군청)이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했다.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정상에 함께 섰던 세 선수는 다시 한번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금빛 과녁을 명중시키며 세계 최강의 저력을 유감없이 증명했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제덕(왼쪽부터), 김우진, 이우석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전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으로 이뤄진 한국 남자 리커브 대표팀은 2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를 세트 스코어 5-1(56-56 57-50 56-54)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승리를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이번 금메달은 앞서 펼쳐졌던 여자 단체전의 충격을 딛고 일어선 결과라 더욱 값졌다. 한국 여자 양궁은 이번 대회 결승에서 인도에 발목을 잡히며 무려 28년 동안 이어져 온 8연패 행진이 중단되는 아픔을 겪었다. 김제덕 역시 앞서 강채영과 나선 혼성 단체전 준결승에서 중국에 패한 뒤 동메달에 머물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남자 대표팀이 든든하게 중심을 잡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제덕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우진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이우석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토너먼트 과정은 완벽했다. 16강에서 타지키스탄을 6-0으로 완파한 한국은 8강에서 몽골을 5-3으로 꺾었다. 준결승에서는 대만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6-0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상대는 이날 여자 단체전에서 한국을 꺾었던 인도였다. 1세트에서 한국은 27대 29로 리드를 내줬으나 뒷심을 발휘해 56-56 동점을 만들며 세트 포인트 1점씩을 나눠 가졌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 선수들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을 마치고 태극기를 들어보이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균형은 2세트에서 곧바로 무너졌다. 한국은 첫 세 발을 모두 10점에 꽂아 넣으며 30점 만점을 기록했다. 인도가 흔들리는 사이 한국은 57점을 기록해 세트 스코어 3-1로 앞서갔다. 3세트에서도 빈틈은 없었다. 한국은 인도가 54점에 그친 사이 56점을 합작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우승으로 김우진은 통산 네 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수확했고 이우석은 통산 세 번째, 김제덕은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다. 단체전 정상 탈환에 성공한 한국 양궁 대표팀은 3일 열리는 개인전에서 추가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psoq1337@newspim.com 2026-10-02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