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강릉시와 사단법인 강릉바우길은 지난 9월 코로나19 확산과 태풍 마이삭으로 인해 연기했던 "울트라바우길 100km 답사대 걷기 행사"를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됨에 재개한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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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경포해변 솔밭 바우길에서 시민들이 걷고 있다.[뉴스핌DB] 2020.10.22 grsoon815@newspim.com |
이번 행사는 100km에 이르는 울트라바우길을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5박 6일 동안 걷는 일정으로, 지난 8월 참가 신청을 받아 선발된 답사대 총 15명을 대상으로 한다.
울트라바우길은 금진항에서 출발해 강릉을 둘러싼 10개의 산을 넘어 강릉항까지 꼬박 6일을 걸어야 하는 100km 장거리 걷는 길이다.
참가자는 두 개 팀으로 분산해 시차 간격을 두고 같은 팀 내 참가자들 간에도 서로 일정한 거리두기를 하면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걷게 된다.
참가자들은 매일 아침 열체크 및 건강상태를 진단해 참가 여부를 결정하며 점심은 개인별 도시락, 아침·저녁 식사는 전용 식당에서 띄어 앉기를 준수해 실시한다.
숙박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는 지역 내 숙박업소를 이용할 예정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이번 답사를 통하여 매년 7만여 명이 찾는 강릉시 걷는 길 관광자원을 전국적으로 홍보하고, 답사대의 아이디어를 강릉시 걷는 길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 적극 반영하여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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