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교통 낙후된 北, 신형 전기기관차 개발...철도 현대화 박차

기사입력 : 2020년10월20일 15:48

최종수정 : 2020년10월20일 15:48

조선중앙통신 "80일 전투에 나선 인민 추동하게 될 것"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북한이 6축교류전기기관차를 개발하고 철도 현대화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이룩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이로써 교통 시설 낙후화로 고민중인 북한이 지난 2018년 이후 남북 철도연결사업이 정체 국면에 들어섰음에도 자체적으로 철도 현대화에 나서고 있음이 확인됐다. 

조선중앙통신은 20일 "현대적인 철도수송 수단을 더 많이 개발 및 생산하는 것에 대한 당 정책을 높이 받들고 노동계급과 과학자,기술자들이 첨단기술이 도입된 6축교류전기기관차를 우리 식으로 훌륭히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사진 = 노동신문] 2020.10.20 oneway@newspim.com

통신은 "출력이 높고 견인력과 속도, 조종성이 우월한 신형 교류전기기관차가 우리의 힘과 기술에 의해 연구제작되며 철도 수송능력을 더욱 높여나갈수 있는 전망이 열렸다"고 평가했다.

특히 김 위원장이 지난 2015년 7월 김종태전기기관차연합기업소를 현지지도해 철도현대화 방향에 대해 지시를 내린 후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통신은 "고심어린 탐구와 노력의 나날에 수천 건의 설계가 완성되고 기발한 착상들과 수십 건의 기술혁신안이 연이어 나왔다"면서 "핵심부분들이 자체의 기술로 제작완성됨으로써 기관차개발의 돌파구가 마련됐고 주행 안전성과 믿음성을 담보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개발됐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나라의 실정에 맞게 철도운수의 자립적 토대를 강화하는 데서 또 하나의 진보로 되는 6축교류전기기관차의 개발은 우리 식으로 철도의 현대화를 실현할 데 대한 당정책의 정당성과 생활력을 다시금 뚜렷이 시위한 자랑찬 성과"라고 강조했다.

특히 통신은 "6축교류전기기관차의 제작완성은 80일 전투에 떨쳐 나선 우리 인민을 보다 큰 위훈창조에로 고무추동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하는 등 내년 1월 제8차 당 대회를 앞두고 진행 중인 '80일 전투'의 성과로서 이를 내세우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교통 시설이 낙후된 북한은 철도 현대화에 특히 열을 올리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18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우리 교통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불편을 드릴 것 같다"면서 북한의 열악한 교통 상황을 언급하기도 했다.

남과 북은 정상회담에서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에 나서기로 합의하고 개성 판문역에서 착공식과 공동 조사를 진행하기도 했으나 남북 관계가 다시 경색 국면에 접어들며 잠정 중단된 바 있다.

북한이 이런 상황에서도 자체적으로 현대화에 나서며 이 사업이 다시 추진력을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 4월 제직역과 남강릉역 구간을 잇는 동해북부선 철도 건설 사업에 착수하기도 했다.

oneway@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