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상록구 소재 황제아파트 주민설명회 개최
[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안산도시공사는 안산에 공공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선보이기 위해 지난 17일 오후 3시 상록구 사사동 황제아파트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19일 공사에 따르면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노후 건축물이 밀집한 가로구역에서 종전의 가로를 유지하면서 소규모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하여 시행하는 사업으로 ▲도시계획도로 또는 6m 이상 도로로 둘러싸일 것 ▲면적 1만㎡ 미만 ▲노후·불량건축물 수가 해당 사업시행구역 전체 건축물 수의 2/3 이상 ▲기존주택 수가 단독주택10호 또는 공동주택 20세대 이상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사업시행이 가능하다.
설명회는 코로나19대비 방역 대책(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에 따라 야외에서 개최했으며 참가인원의 숫자를 최소로 줄이고 객석의 거리를 전후좌우 1m 이상 유지했으며 입장 시 문진표작성, 발열체크, 출입명부작성, 소독 등 방역메뉴얼을 준수하여 진행했다.
공공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황제아파트 주민설명회 모습. [사진=안산도시공사] 2020.10.19 1141world@newspim.com |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시행하게 되면 종전의 가로구역을 유지하면서 기반시설 추가 부담 없이 노후 주거지를 소규모로 정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사업기간 단축 ▲건축규제 완화 ▲기금융자 등 사업비용 부담완화 등의 장점을 누릴 수 있다.
이 사업에 공사가 공동시행자로 참여할 경우 ▲경제적 이점 ▲사업 전반의 동반자 ▲투명한 사업관리 ▲주민이 원하는 시공사 선정 가능 ▲상호 유기적 협력체계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한편 황제아파트는 안산시 상록구 사사안골길 6(사사동 239-1)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 1985년 사용 승인된 아파트로 35년이 경과했다.
이번 설명회는 안산도시공사가 기초자치단체 지방공기업으로는 최초로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인 가로주택정비사업에 공동시행자로 참여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재생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설명회 이후 황제아파트 토지등 소유자의 80% 이상의 동의로 조합설립, 조합원의 과반수의 동의를 받아 공동시행방식으로 가로주택정비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양근서 안산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설명회로 공공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이 활성화돼 민간영역의 재건축에서 소외된 서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에 새로운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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