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상견니' '진정령'으로 중국드라마 팬들을 사로잡은 왓챠가 '만만희환니: 만만, 널 좋아해' ' 아적린거수불착: 내 이웃은 불면증' 등 신규 콘텐츠를 대거 공개한다.
왓챠는 중화권 영화 700여편, 드라마 300여편을 보유한 데 이어 지속적인 중화권 신규 콘텐츠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꾸준히 사랑받는 중국 드라마, 영화 및 신작 콘텐츠 추천작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숙녀표표권 [사진=왓챠] 2020.10.16 jyyang@newspim.com |
먼저 '두근두근 권법 수련기: 숙녀표표권'은 태극권이라는 신선한 소재가 돋보이는 24부작 청춘 현대극이다. 외유내강 무림 소녀와 내유외강 태극권 천재의 한판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명문 CMFU 대학 서화과에 입학한 새내기 표표(손천)는 어릴 때부터 태극권을 익혔다. 표표는 살기위해 호신술로만 태극권을 배웠지만, 어느 날 태극권과 선배 위초(필문군)를 우연히 구해주며 인생이 바뀌게 된다. 사랑스럽고 귀여운 캐릭터들과 OST 등이 매력 포인트다. 주연을 맡은 필문군은 중국의 인기 아이돌 그룹 'NEX7'의 멤버로도 유명하다.
'아적린거수불착: 내 이웃은 불면증'은 두 남녀 주인공의 아기자기한 이야기가 설렘을 전한다. 연애소설의 대가가 되겠다고 선언한 모태솔로 송미둬(천이신)가 심각한 불면증으로 고통받고 있던 유명 피아니스트 시송(왕자흠)의 옆집으로 이사하게 되면서 로맨스는 시작된다. 우연한 계기로 송미둬 옆에서 편안하게 깊은 잠에 들었던 시송은 계약이라는 이름으로 송미둬와 관계를 이어간다. 현지에서도 기대없이 시작했다가 불면증에 걸렸다는 후기가 있을 정도의 인기작이다. 총 24부작이지만 한 회당 30분 정도로 가볍게 즐길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섬광소녀 [사진=왓챠] 2020.10.16 jyyang@newspim.com |
'섬광 소녀'는 음악고등학교에서 중국 민속 악기 앙금을 전공하는 괴짜소녀 천징(주의연)의 이야기를 담는다. 서양 악기인 피아노 전공 선배에게 홀대를 당한 천징은 민속악기도 얼마든지 멋질 수 있다는 걸 보여주려 친구들과 민속악기 오케스트라를 만든다. 이들은 좋아하는 것에 대한 열정으로 조금씩 성장해 간다. 모든 것이 시들해진 누군가가 본다면, 어느 순간 함께 성취를 이루는 듯한 뿌듯함을 느낄 수 있다. 뜻밖에 아름다운 중국 민속 음악은 기대하지 않았던 작은 선물 같다.
'소년강호물어: 강호 소년 이야기'는 어렸을 때 헤어진 친형제 리촨(주언진)과 쟈오칭펑(낙명할)이 부모님의 10주년 기일에 제사를 지내러 고향에 갔다 스쳐 지나가며 운명같이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드라마다. 주인공들의 귀여움이 곧 줄거리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가볍고 유쾌하게 볼 수 있다. 고장극 장르인만큼 특유의 화려함을 볼 수 있고, 진정령에서 효성진 역을 맡았던 배우 송계양도 만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진정령 생혼 [사진=왓챠] 2020.10.16 jyyang@newspim.com |
'진정령 생혼'은 21세기 최고의 중국 드라마라고 불릴 만큼 국내에서도 큰 팬덤이 형성돼 있는 진정령의 스핀오프작이다. 이 영화는 귀장군 온녕(우빈)이 한 마을을 지나다 피와 살이 모두 사라진 기이한 시체를 마주하고 우연히 재회한 남사추(정번성)이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81분이 아쉬울 정도로 두 주인공의 케미스트리가 눈부시다. 퓨전 사극답게 일렉 기타를 활용한 음악도 박진감 넘친다.
'만만희환니: 만만, 널 좋아해'는 통통 튀는 캐릭터들의 매력이 돋보이는 현대극이다. 마치 연애를 하는 듯한 대리 설렘을 유발하는 청춘 로맨틱 코미디 학원물로 무술밖에 모르던 소녀 구샤오만(노조화)의 짝사랑 주어안(유욱함)을 향한 고군분투기를 그린다. 학원물만의 풋풋한 분위기가 돋보인다. 지난해 중국 망고TV에서 인기리에 방영했으며 총 32부작이다.
왓챠 콘텐츠사업팀 김효진 이사는 "중화권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날로 늘어나고 있는만큼 팬들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왓챠에서만 볼 수 있는, 작품성과 화제성을 두루 갖춘 독점 콘텐츠를 더 적극적으로 확대 서비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