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340.78(-18.97, -0.56%)
선전성분지수 13691.04(-107.54, -0.78%)
창업판지수 2764.24(-20.47, -0.74%)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국경절 연휴 이후 첫 개장일인 9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던 중국 증시 3대 지수가 14일 일제히 하락하며 숨고르기 장세를 연출했다. 최근 중국에서 다시 고개를 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공포가 투자심리를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6% 하락한 3340.78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0.78% 내린 13691.04포인트를 기록했고, 창업판 지수는 0.74% 하락한 2764.24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두 대표 증시 거래액은 각각 2811억6000만 위안과 5464억8600만 위안을, 창업판 거래액은 2788억7600만 위안을 기록했다.
해외자금은 유출세를 기록했다. 이날 순유출된 북상자금(北上資金,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규모는 15억5500만 위안으로, 그 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2억500만 위안이 순유입 됐고, 선구퉁(深股通,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17억6000만 위안이 순유출 됐다.
업종별로는 방직제조, 풍력발전, 충전소 등의 테마주가 강세를 나타낸 반면 전거래일 강세를 보였던 선전(深圳) 테마주를 비롯해 애플 산업밸류체인, 양돈 등의 테마주는 약세를 보였다.
이날 중국 증시 하락세는 최근 중국에서 커져가고 있는 코로나19 재확산 공포가 투자심리를 억누르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하루 전날인 13일 중국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에서 확진자가 6명 증가했다. 이들은 칭다오 소재의 한 병원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에서 무증상 감염자로 분류됐었다. 이에 따라 현재 칭다오의 집단감염 확진자 수는 12명으로 늘어난 상태다.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6% 오른(위안화 가치 절하) 6.7473 위안으로 고시됐다.
10월 14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그래픽 = 텐센트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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