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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독직폭행' 고검 감찰 받는 정진웅 차장, 최근 첫 조사

기사입력 : 2020년10월13일 19:47

최종수정 : 2020년10월13일 19:47

13일 국회 법사위 국감서 여환섭 광주지검장 "조사 받았다" 언급
고검 출석 요구 불응하다 추석 전 조사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채널A 기자의 강요미수 사건 관련 한동훈 검사장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한 검사장과 몸싸움을 벌여 감찰을 받고 있는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가 최근 조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여환섭 광주지검장 2019.06.04 kilroy023@newspim.com

여환섭 광주지검장은 13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정진웅 차장이 고검 감찰조사를 받았느냐'는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 질문에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여 지검장은 "감찰이 진행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 내용은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도 "정 차장검사가 감찰에 잘 협조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감찰이 소속 검사장에게 보고되느냐'는 취지 질문에는 "보고되고 있다"며 "광주지검 부임 후 감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전주혜 의원은 이날 여 지검장에게 정 차장에 대한 감찰과 관련해 "정진웅 차장이 80일 넘게 병원치료 등 개인사유를 들어 고등검찰청 소환조사에 불응했다"며 "당시 채널A 사건을 수사 중이었는디 이후 다른 검찰청으로 발령이 났다"고 지적했다.

정 차장검사는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으로 채널A 사건을 수사하던 지난 7월 29일 한 검사장의 휴대전화 등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그와 몸싸움을 벌였다.

한 검사장은 정 차장을 독직폭행 혐의로 고소했고 서울고등검찰청은 정 차장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다.

정 차장은 이후 9월 중간간부 인사에서 차장으로 승진, 광주지검으로 발령났다.

정 차장은 고검의 소환 요구에 줄곧 불응해오다 감찰 착수 두 달여가 지난 추석 연휴 전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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