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2020국감] 선결제·가치삽시다 '박영선표 中企정책'…우려 쏟아진 중기부 국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선결제' 일회성 질책에 박영선 "부처운영비 지출해야 해 한계"
'상생과 공존'관련 '중형마트·배달앱·중고차 대기업 독점' 대안 질의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산업통상중조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 현장에서 '박영선표 정책'들이 깐깐한 검증 절차를 거쳤다. 대표적인 박영선표 정책인 '착한 선결제'와 '가치삽시다' 캠페인 등이 그 대상이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8일 국회에서 열린 산자위 중기부 국감에 참석해 정책 검증을 받았다. 이날 쟁점으로 떠오른 이슈들은 '박영선표 정책' 뿐 아니라 중형마트 및 배달앱 비대화 규제 문제, 중고차 대기업 독점 방지 상생안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특허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10.08 kilroy023@newspim.com

◆ '착한 선결제' 일회성 쇼? 질책에…박영선 "부처운영비 지출해야 해 한계有"

박 장관은 코로나19 이후 소상공인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시행한 '착한 선결제' 정책과 관련해 위원들로부터 질책을 받았다.

우선 착한 선결제 캠페인 실적이 매우 부진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권명호 국민의힘 의원은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소상공인들을 위해 대대적으로 홍보한 착한 선결제를 들여다보니 일회성에 불과했다"고 운을 뗐다.

착한 선결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음식점 등에 미리 결제를 하는 캠페인이다.

권 의원은 그러면서 "중기부는 지난 4월 음식점 214곳에서 약 7662만원을 선결제했지만 이후 5~8월에는 선결제 내역이 없다"며 "착한 선결제를 대대적으로 홍보할 정도면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에 박 장관은 "충분히 지적 가능하지만, 영세상인에게 목돈을 주는 취지로 시작한 캠페인인 만큼 사업이 아니라서 부처 운영비를 지출해야 해 한계가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9월에 2차 선결제를 진행한 점을 들어 "착한 선결제는 소상공인의 매출 회복세에 따라 추진 중"이라며 "8월 초에는 지난해 대비 95%까지 유지됐다가 9월 들어 75% 수준으로 떨어져 2차 선결제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박 장관은 직접 그래프를 만들어왔다고 언급하며, 소상공인 매출 관련 그래프를 들고서는 캠페인 취지를 설명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 kilroy023@newspim.com

◆ '가치삽시다' 입점업체 68% 매출 0원…김정재 "박영선표 행사 그만하라"

지난해 12월 크리스마스 당시 '상생'을 화두로 진행한 '가치삽시다' 캠페인도 도마에 올랐다. 수십억 예산을 쏟아부었음에도 불구하고 입점 업체 중 절반 넘는 곳이 매출이 없다는 것이다.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은 "가치삽시다 마켓 사업에 든 비용이 23억8000만 원이지만, 행사와 보여주기식 이벤트에 사용됐다"고 지적했다.

가치삽시다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판로를 넓혀주기 위한 것으로, 소상공인이 직접 제품을 등록·판매할 수 있는 온라인 쇼핑몰이다.

가치삽시다 플랫폼은 입점을 위해 내야 하는 별도 수수료가 없다. 판매 수수료도 3% 정도만 부과해 소상공인의 온라인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그러나 김 의원은 가치삽시다에 입점한 업체가 1215곳인데, 이 중 68.2%에 이르는 829곳의 매출이 전혀 없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매출이 가장 높은 곳은 돈가스 판매 업체로 총 3000만 원어치를 팔았지만, 매출이 만 원도 안 되는 업체도 7곳이었다.

이에 김 의원은 "박영선표 행사와 박영선표 광고를 좀 그만하라"며 "코로나시대에 힘들어하는 소상공인을 위해 직접 지원해야 하는 때인 만큼 박영선표 광고 좀 그만하라"고 언성을 높였다.

그러나 박 장관의 역공도 만만치 않았다. 그는 "소상공인 측에서 요청한 행사였고 이번에도 요청이 있어 올해도 하기로 했다"며 "또 온라인 판매와 라이브 커머스 등을 통해 소상공인들이 디지털화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하는 정책적 행사"라고 반박했다.

박 장관은 이어 "물론 비판할 수 있지만 정부 입장에서는 대전환의 시대에 기술 발달에 따른 판매형태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 '상생과 공존'과 관련해 의원들 '중형마트·배달앱·중고차 대기업 독점' 등 대안 질의

이 외에도 '상생과 공존'이 가능한 것이냐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중형마트 및 배달앱 비대화 규제 문제, 중고차 대기업 독점 방지 상생안에 관한 질의가 주를 이뤘다.

박 장관은 중형마트의 골목상권 침해와 배달앱의 비대화 문제에 대해 국회와 소상공인들 간의 긴밀한 합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이 수도권 식자재마트의 연 매출이 2000억~3000억 원에 이르는데, 그 과정에서 식자재를 납품하는 영세 업체들이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지적한 것에 대한 답변이었다.

이와 함께 박 장관은 "디지털 경제의 가장 큰 단점은 강자만 살아남고 그들이 독점화될 수 있다는 문제가 항상 도사린다는 것"이라며 "독점을 방지할 수 있는 법안에 대해 국회와 더 소통해서 상생법 부분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중고차판매업의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과 관련해선 "지정하냐마냐의 문제보다 독점을 방지하면서 어떻게 상생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할 것"이라고 했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1월 동반성장위원회의 '부적합' 의견을 받고도 중기부가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

이 의원은 "대기업이 중고차판매업 시장에 진입하는 것은 영세 소상공인의 일자리를 뺏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자동차 판매량에서 국내시장의 70.9%를 차지하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중고차판매업까지 진출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이에 박 장관은 "산업경쟁력 측면과 소비자 후생, 독점의 문제 등 크게 3가지를 중점적으로 보고 검토 중"이라며 "다만 중고차 시장 역시 온라인 판매가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변화가 필요하고, 소비자 신뢰도 쌓아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대기업이 진출할 경우 국내 자동차 시장 점유율 70% 육박하는 현대·기아자동차의 독점 문제가 존재한다고 인정하는 한편 "한 브랜드가 신차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나라는 찾기 힘들다"며 "중기부에서 양쪽 이해관계를 조정해 상생하도록 의견을 조정하려고 하고 있다"고 했다.

jellyfi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