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발생 60명·해외유입 9명
위·중증 환자 두자릿수대로 줄어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9명 추가됐다. 추석 연휴가 끝난 여파로 전날 114명까지 급증했지만, 일단 다시 한 풀 꺾인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69명 늘어난 2만4422명으로 집계됐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13명이 발생한 가운데 12일 오전 서울 도봉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0.06.12 pangbin@newspim.com |
이달 들어 코로나19 일일 신규확진자 수는 77명→63명→75명→64명→73명→75명으로 두자릿수를 유지해왔다. 다만, 추석연휴 기간에는 검사건수 자체가 줄어 평소의 60%에 그쳤다. 지난 7일 검사량이 다시 평일 수준으로 늘면서 확진자 수는 114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추석 여파로 인해 확진자 수 증가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신규 확진자 수는 이날 다시 두자릿수로 떨어졌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69명의 감염경로는 국내발생이 60명, 해외유입이 9명이다.
국내발생 확진자 60명 중에서는 경기 22명, 서울 19명, 인천 5명 등 수도권에서 46명이 나왔다. 수도권 지역에서 의정부시 마스터플러스병원과 다나병원 등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대전이 7명으로 가장 많았다. 추석 연휴 기간 식사를 한 가족모임 이후 일가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부산은 5명으로 뒤를 이었다. 부산에서는 추석 연휴 동안 금정구 평강의원, 그린코아 목욕탕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이외에 경북과 경남에서 각각 1명씩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외유입 확진 환자 9명의 유입국가는 필리핀 1명, 인도네시아 3명, 미얀마 1명, 폴란드 1명, 미국 3명 등이다.
해외 유입 사례로 확진 판정을 받은 9명 중 3명은 공항과 항만 검역 단계에서 확진됐다. 나머지 6명은 지역사회로 돌아간 후 선별진료소 등에서 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내국인이 2명, 외국인이 7명이다.
이날 사망자는 2명이 발생했다. 누적 사망자는 427명이며, 치명률은 1.75%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5명 줄어들어 두 자릿수에 접어들었다. 총 97명이다.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된 사람은 129명이다. 격리해제자는 총 2만2463명으로 전체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은 91.98%다. 현재 격리 중인 환자는 1532명이다.
한편, 이날 이뤄진 검사는 1만771건이다. 추석 연휴기간검사량은 5000~6000건대에 그쳤다. 지난 1월 3일부터 이날까지 총 238만8844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이 중 234만3444명이 음성판정을 받았고, 2만978명은 검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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