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 중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매년 용두산공원과 광복로 일원에서 개최되었던 조선통신사 축제행사를 대신해 10월 중순부터 한달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3주년 기념행사를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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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조선통신사 평화의 행렬[사진=부산 중구] 2020.10.07 news2349@newspim.com |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평화의 행렬 재현행사와 대규모 공연 등은 올해 볼 수 없으나, 대신 행렬 취소로 인한 아쉬움을 달래고자 축제구간인 광복로 인근에 전시행사를 기획했다.
전시관은 유네스코 기록물과 사진·영상자료, 한지인형 등으로 테마존, 스크린존, 포토존으로 구성했다. 장소는 한성1918(동광동 백산길 소재)이며, 기간은 16일부터 26일까지이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 시설이용수칙을 준수하고 입장객 수를 통제하는 등 거리두기 단계별 지침에 따라 제한적으로 운영된다.
테마미술실기대회인 신(新)조선통신사 필담창화는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해신제 및 기념메세지 발송, 학술심포지엄 등은 온라인, 일부 비대면 형식으로 준비 중이다.
최진봉 중구청장은 "잇따른 주요축제 취소로 사계절 축제의 도시 중구를 제대로 보여드릴 수 없어 너무 안타깝다"며 "온라인, 비대면 행사로 한일문화교류사업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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