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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을 위한 맞춤형 냉장고...삼성전자, '비스포크 큐브' 선보여

기사입력 : 2020년10월07일 11:00

최종수정 : 2020년10월07일 11:06

와인, 맥주, 화장품 등 사용자 취향에 따라 맞춤형으로 사용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 통해 먼저 출시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삼성전자는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와인, 맥주, 화장품 등을 전문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맞춤형 소형 냉장고 '삼성 비스포크 큐브(BESPOKE Cube)'를 이달 말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의 공식 출시에 앞서 국내 최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와디즈'를 통해 오는 15~22일 펀딩을 진행한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 5층에 위치한 라이프스타일 쇼룸 #ProjectPRISM에서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와인, 맥주, 화장품 등을 전문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맞춤형 소형 냉장고 '삼성 비스포크 큐브'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020.10.07 iamkym@newspim.com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콘셉트를 출시 방식에도 적용해 소비자와 함께 제품을 만들어 간다는 취지로 이 제품을 와디즈에 먼저 선보이기로 했다.

삼성 비스포크 큐브는 5~18도까지 보관 품목에 최적화된 온도 설정이 가능할 뿐 아니라 소비자들이 자신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내부 수납 구성을 선택할 수 있다.

비스포크 큐브는 ▲다양한 종류의 와인과 맥주 보관이 가능한 '와인 앤 비어' ▲기능성 화장품이나 건강식품을 보관하기에 적합한 '뷰티 앤 헬스' ▲ 필요에 따라 와인·맥주, 건강식품, 화장품 등 다양한 아이템을 함께 수납할 수 있는 '멀티' 등 3가지 옵션 중 원하는대로 선택 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이 같은 맞춤형 전문 보관 콘셉트로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0'에서 혁신상(Innovation Awards Honoree)을 수상한 바 있다.

◆ 와인·맥주 본연의 맛, 화장품 효능을 보존하는 '전문 보관' 기술 집약

삼성전자는 온도 변화에 쉽게 변질될 우려가 있는 와인과 화장품을 고려해 차별화된 온도 제어 기술을 비스포크 큐브에 적용했다.

비스포크 큐브는 5~18도(℃)까지 넓은 온도 대역을 미세하게 설정할 수 있어 다양한 종류의 주류와 화장품을 종류별로 최적 온도로 보관할 수 있다.

또 삼성 냉장고만의 '미세정온 기술'과 자외선을 차단하는 2중 글래스 도어를 적용해 냉장고 내부 온도 편차를 ±0.3도 이내로 유지함으로써 변질 없이 최적의 상태로 보관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 5층에 위치한 라이프스타일 쇼룸 #ProjectPRISM에서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와인, 맥주, 화장품 등을 전문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맞춤형 소형 냉장고 '삼성 비스포크 큐브'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020.10.07 iamkym@newspim.com

◆ 소비자의 취향 배려한 '비스포크 수납존'

사용하기 편리한 다양한 맞춤 수납 솔루션도 적용됐다.

와인 앤 비어의 경우에는 상단에는 병을 수납하기에 용이한 슬라이딩 선반, 하단에는 선호하는 와인을 더 잘 보이게 기울여 진열할 수 있는 '와인 프레젠터' 섹션 등이 적용됐다.

뷰티 앤 헬스 역시 매일 사용하는 화장품이나 건강식품을 손쉽게 꺼낼 수 있는 슬라이딩 서랍을 앞쪽에 배치하는 한편, '듀얼 케이스'를 마련해 팩이나 소형 화장품을 별도로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멀티는 와인·뷰티 수납 솔루션이 함께 포함돼 있어 소비자의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 펠티어 기술·모듈형 디자인으로 취향과 공간에 맞춰 자유로운 배치

삼성 비스포크 큐브에는 컴프레서 대신 반도체를 이용해 냉각하는 '펠티어(Peltier)' 소자 기술을 적용해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하고 컴팩트한 외관을 구현했다.

진동과 소음 걱정 없이 거실이나 침실에 두고 사용하기 좋으며 설치 공간 제약도 적다.

또 공기청정기 '무풍 큐브'의 모듈형 디자인 컨셉을 채용해 2개의 제품을 상황에 따라 분리하거나 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와인 애호가라면 와인 앤 비어 2개를 결합해 더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뷰티 앤 헬스와 와인 앤 비어를 결합해 침실에 두면 냉장고까지 갈 필요 없이 화장품이나 음료를 신선한 상태로 즐길 수 있다.

단일 제품으로 사용 할 경우, 비스포크 큐브 전용 스탠드와 함께 설치하면 마치 가구처럼 연출 가능하다.

색상은 화이트·차콜·핑크·펀그린·스카이블루 등 5가지로, 소비자 취향과 인테리어 특성에 맞게 선택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삼성 비스포크 큐브 제품 사진 [사진=삼성전자] 2020.10.07 iamkym@newspim.com

◆ 맞춤형 냉장고를 완성하는 IoT 기능

삼성전자 비스포크 큐브는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과 연동해 사용하면 더욱 편리하다.

▲와인이나 맥주, 화장품의 종류에 따른 적정 온도 제안 ▲원격으로 제품을 모니터링하거나 온도를 제어 ▲문이 열려 있거나 비정상적인 온도 변화가 감지될 경우 알람을 주는 기능 등이 제공된다.

또 ▲현재 보관 중인 와인 리스트를 확인하는 '인 셀러(In Cellar)'▲와인의 세부 정보를 기록하고 이력을 관리하는 '히스토리(History)'기능 등 와인 보관에 특화된 서비스도 지원한다.

삼성 비스포크 큐브의 출고가는 수납 솔루션에 따라 59만9000원~64만9000원이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이제는 가전을 나답게' 라는 통합 슬로건을 기반으로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할 수 있는 혁신 제품을 지속 선보여 왔다"며 "비스포크 큐브는 삼성만의 전문 기술과 디자인 역량이 더해져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iamky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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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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