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부터 한달간 25편 공연…11일까지는 무관객 진행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잠정 연기했던 제38회 대한민국 연극제를 7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연극제는 지난 1983년부터 개최된 연극계의 가장 큰 행사로 올해 처음 세종시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개막을 사흘 앞둔 지난 8월 25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전면 연기됐었다.
세종시와 연극제 조직위원회는 최근 코로나19가 안정세를 보이자 7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한달간 세종문화예술회관과 BOK아트센터에서 연극제를 재개키로 했다.
제38회 대한민국연극제 홍보 포스터.[사진=뉴스핌DB] goongeen@newspim.com |
재개되는 연극제에서는 전국 시·도 예선전을 거쳐 선발된 대표 작품 17편과 차세대 신진 연극인들의 무대인 네트워킹 페스티벌 참가작 8편 등 총 25편이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하지만 코로나19 추석 특별방역기간을 감안해 오는 11일까지 공연되는 7편은 무관객으로 진행된다.
무관객 공연작은 본선의 경우 울산지회 극단 세소래 '기억을 묻다'(7일), 제주지회 극단 가람 '울어라 바다야'(9일), 충남지회 극단 예촌 '역사의 제단'(11일)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네트워킹 페스티벌은 극단 이륙 '끊'(5일), 조직창작배 '할리 대희 미순'(6일), 극단 예성 '싱싱냉장고'(7일), 홍시프로젝트 '인류의 희망'(8일)이 비대면 방식으로 무대에 오른다.
이번 연극제에 참가하는 세종시 소속 극단 작품으로는 ㈔한국연극협회 세종시지부의 '대왕의 물'(20일)과 극단 종이달(연출 이동준)의 '인간 대포쇼'(14일)가 공연될 예정이다.
본선 및 네트워킹 페스티벌 참가작 모든 공연은 대한민국 연극제 공식 홈페이지(ktf365.org)와 공식 유튜브 채널(제38회 대한민국연극제 in 세종)에 게시되며 일주일 간 누구나 감상할 수 있다.
이후 공연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운영 방식이 결정되며,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완화 시 온라인 티켓 예매 사이트(인터파크)와 현장 예매를 통해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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