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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D-1] "불렀으면 말할 기회라도"…증인 채택에 또 시달리는 기업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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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 구글코리아 대표 불출석…존 리 사장이 대리 참석
산자위, 배달앱 정조준…소상공인과 상생방안 질의 예정
환노위, 인국공·이스타항공 맹공…정무위, 사모펀드 조준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오는 7일부터 시작되는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도 기업인들이 무더기로 불려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전반적인 기업 운영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기업인들의 호출이 꼭 필요하지 않음에도 여야 '호통 국감'을 위해 이뤄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19·20대 국회 국감에서도 기업인들이 대거 불려 나왔지만, 하루 종일 대기만 하며 5분도 발언을 하지 못한 기업인들이 부지기수였다.

특히 국감 호출 '1순위'인 삼성그룹은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증권 등 주요 계열사 대표급 임원들이 불려나오게 됐다. 또한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도 국감장에 오라는 '콜'을 받았다. 금융권에서도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이사와 우리은행, 하나은행 부행장이 국회로 들어오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초유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국감장에는 마이크를 기존 2인 1개에서 1인 1개로 늘렸고, 좌석마다 칸막이를 설치했다.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회의실에서 직원들이 점검을 하고 있다. 2020.10.06 leehs@newspim.com

국감에 김경호·박지원·오세철·김석기 등 기업인 대거 호출 

7일 열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상 국감에 증인으로 호출된 낸시 메이블 워커 구글코리아 대표는 일찌감치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구글이 모든 앱에 인앱결제 의무화 조치를 확대한 것과 관련된 사안을 질의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증인으로 채택한 것이다.

그러나 워커 대표는 현재 미국에 머무르고 있어 한국에 입국하게 되면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하는 등 방역수칙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참석하기 어렵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존 리 구글코리아 사장이 대리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7일 김경호 테슬라코리아 대표,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 오세철 삼성물산 부사장, 김석기 삼성전자 부사장 대표 등을 불러 정부의 그린뉴딜 에너지 전환 정책에 대해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8일에는 배달앱과 관련된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과 강신봉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대표를 증인으로 불렀다. 산자위는 이들에게 배달앱 운영에서 자영업자 수수료와 라이더 안전 문제, 소상공인과 배달앱의 상생방안 등을 질의할 예정이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구본환 인천공항사장 leehs@newspim.com

증인 채택 기업인들, 국감 참석 여부는 미지수 

환경노동위원회는 오는 7일 증인으로 백복인 ㈜케이티앤지 대표이사, 김형 ㈜대우건설 대표이사 등을 증인으로 불렀다. 백 대표이사에게는 연초박 발암성분 위험성에 대해 환경부가 고지했는지 여부를 물을 예정이며, 김형 대표이사에게는 건설폐기물법 위반 사실이 있는지 지적할 것으로 보인다.

8일에는 구본환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과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이사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그러나 구 전 사장이 지난 5일 눈이 아프다며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이에 환노위 간사인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구 전 사장의 국감 불출석은 인국공 사태의 진실을 은폐하고 국민과 청년에게 맞서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환노위는 이외에도 황학수 교촌에프앤비 사장, 윤명규 신세계건설 사장, 임영록 신세계 프라퍼티 사장 등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이사는 김유상 이스타항공 전무로 증인이 변경됐다. 국민의힘은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스타항공 대표를 맡던 시절 정리해고와 임금체불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고 맹공을 퍼붓고 있다.

이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상직 의원의 개인 문제일 뿐"이라고 일축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상직 의원은 지난달 24일 민주당을 탈당했다.

정무위원회는 오는 8일 장석훈 삼성증권 사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장 사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경영권 승계 관련 증인으로 정무위에 참석한 예정이지만, 검찰의 기소로 법원에서 재판이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입을 열지 미지수다.

정무위는 이외에도 사모펀드 관련 증인으로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이사, 박성호 하나은행 부행장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이외에도 강성모 우리은행 부행장, 서보신 현대자동차 사장, 서경배 아무레퍼시픽 사장, 조운호 하이트진로음료 사장,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 이윤숙 네이버쇼핑 사장,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 지성한 한성실업 회장 등 기업인들을 대거 증인으로 채택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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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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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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