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호흡기 전담클리닉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호성전주병원과 전주다솔아동병원에 호흡기·발열 환자에 대한 일차 진료를 수행할 의료기관형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설치하고 진료키로 했다.
전주시청. [사진=뉴스핌 DB] 2020.10.06 obliviate12@newspim.com |
호흡기 전담클리닉 설치는 코로나19와 호흡기감염 동시 유행을 대비해 호흡기·발열 환자의 중점 진료체계를 마련키 위한 것이다.
시는 2억 원을 지원해 독립공간과 장비를 마련하고 의사·간호사·진료보조 및 행정인력 등 4명의 인력이 운영한다.
진료 대상은 상기도 감염(URI; upper respiratory infection) 증상, 인플루엔자 유사 증상(Influenza like illness) 등 호흡기·발열 증상의 환자 등으로 교차감염 최소화를 위해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호흡기전담클리닉은 지역 내 호흡기·발열 환자에 대한 문진·진찰·진단·처방 등 일차 의료를 수행하고, 코로나19 검사와 선별진료소에 의뢰하는 역할을 한다.
진료비용은 일반병원과 마찬가지로 환자 본인부담금만 발생하며 전화상담 비용이나 감염 예방관리료는 면제된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호흡기 전담클리닉 운영으로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에 따른 진료 중단이나 의료인 격리 등의 걱정을 덜 수 있게 됐다"며 "호흡기·발열 환자 진료 공백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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