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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받고픈 추석 가전은?…30대 공기청정기, 60대 안마의자

기사입력 : 2020년10월01일 08:35

최종수정 : 2020년10월01일 08:35

2030세대, 공기청정기·모바일 제품 등 인기
4050세대, 가사부담 줄여주는 제품들 위주 추천
60대 이상 부모님 세대, 안마의자 '으뜸'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추석을 맞아 가전·전자제품 선물로 마음을 표현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연령대별 인기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다.

업계는 연령 특성에 따라 제품의 활용도가 달라질 수 있다며, 소비자들의 '최적의 선택'을 돕기 위해 다양한 선택지를 제안했다.

◆ 개인위생 철저·개성 중시 20~30대...'공기청정기'·'모바일 제품'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서울 강북구에 있는 엔제리너스 수유역점에서 LG 퓨리케어 미니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2020.08.07 iamkym@newspim.com

1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최근 20~30대 젊은 세대를 위한 추석 가전 선물로 공기청정기를 찾는 수요가 많다. 최근 몇 년 사이 기승을 부리던 미세먼지는 다소 주춤하지만 코로나19 등으로 개인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서다. 공기청정기는 다른 대형 가전에 비해 가격부담이 적으면서도, 필수 가전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1인 가구가 많은 젊은 층을 위한 선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LG전자는 그중에서도 휴대용 공기청정기인 '퓨리케어 미니'를 추천했다. 퓨리케어 미니는 휴대성이 좋고 필터 부담(6개월에 한 번, 개당 1만원)도 크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 대형 공기청정기에 비해 비용이 저렴해 경제성이 좋아 선물용으로 좋다는 의견이다.

SK매직은 '코어 360° 공기청정기'가 최근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반려동물 털·냄새와 극초미세먼지까지 제거하면서도 다른 모델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공기청정기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모바일 관련 제품이 젊은 층을 위한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스마트폰부터 태블릿 PC, 갤럭시 워치, 갤럭시 버즈(무선 이어폰) 등은 젊은 세대에서 인기가 두터운 제품들이다.

◆ 40~50대, 가사부담 줄여주는 제품...'식기세척기'·'건조기'·'인덕션'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삼성전자 모델이 수원 삼성전자 디지털시티 프리미엄하우스에서 '비스포크(BESPOKE) 식기세척기'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020.06.18 iamkym@newspim.com

40~50 세대에게는 식기세척기, 건조기 등 가사부담을 덜어주는 주방 가전 제품을 추천하는 의견이 많았다.

LG전자 '디오스 식기세척기', SK매직 '터치온 플러스', 삼성전자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등이 대표적인 식기세척기 제품으로 꼽힌다.

특히 최근 LG전자가 울산과학기술원(UNIST) 인간공학연구실 신관섭 교수팀과 함께 진행한 '식기세척 작업 신체부하 비교평가' 연구 결과에 따르면 팔·어깨·허리 등 주요 근육의 누적 사용량이 식기세척기를 사용했을 때가 손 설거지보다 70% 이상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편리함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는 점이 입증된 셈이다.

사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아 '3신가전' 중 하나로 꼽히는 건조기 역시 인기 상품이다.

건조기 시장은 삼성전자(그랑데 AI 건조기)와 LG전자(트롬 건조기 씽큐)가 양분하고 있는 가운데 양사 모두 9kg에서 17kg까지 다양한 용량의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사계절 상품이라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특히 이불 빨래 등 대형 빨래가 가능한 대용량 제품일수록 소비자들의 선택을 많이 받고 있다.

중소형 가전 중에서는 '홈쿡' 열풍과 함께 최근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는 인덕션을 추천하는 의견도 나왔다.

삼성전자는 주방은 물론 식탁에서도 간편하게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다며 자사의 이동형 인덕션 '더 플레이트'를 선물용으로 추천했다.

◆ 60대 이상 부모님 세대 효도 선물...'안마의자'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LG전자가 4년만에 안마의자 신제품 '힐링미 몰디브'를 출시한다. [사진=LG전자] 2020.09.28 sjh@newspim.com

60대 이상 부모님 세대를 위한 선물로는 단연 안마의자가 꼽혔다. 안마의자는 가격대가 다소 높지만 렌탈 서비스를 통해 부담을 낮출 수 있고 사용자들의 만족도도 높아 대표적인 '효도가전'으로 꼽힌다.

LG전자는 지난 29일 음성인식과 고객 체형에 맞춘 안마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안마의자 '힐링미 몰디브'를 출시했다. 안마의자를 사용하는 중에 음성만으로도 안마 코스나 안마 세기 등을 설정할 수 있어 편리하다는 장점을 내세웠다.

SK매직도 추석을 앞두고 안마의자 판매량이 전년도에 비해 200%가량 증가했다고 전했다. SK매직은 음성인식 기능과 12가지 자동 마사지를 제공하는 'NEW 프리미엄 4D 마사지 고급형 안마의자', 10개의 나동프로그램을 지원하는 '3D 돌기볼 입체지압 안마의자'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외에 바디프랜드, 코지마, 휴테크 등 안마의자 시장을 이끌고 있는 기업들도 추석을 맞아 각종 이벤트를 벌이며 소비자들의 선택을 이끌고 있다.

 

iamky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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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헌법' 개정해야 한다 58.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5명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담은 헌법 개정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우리나라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8.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2%, '잘모름'은 15.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2.0%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잘모름'이 10.5%,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7.6%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개정할 필요가 없다'가 55.4%, '개정해야 한다' 27.0%, '잘모름'은 17.6%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86.8%, '개정할 필요가 없다' 7.1%, '잘모름' 6.2%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56.2%, '잘모름' 2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1.0%로 집계됐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개정할 필요가 없다' 45.5%, '개정해야 한다' 35.6%, '잘모름' 18.8%였다. 무당층은 '개정해야 한다' 59.1%, '잘모름' 26.1%,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에서 헌법 개정 의지가 강했다. 광주·전남·전북은 69.2%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1.2%, '잘모름'은 9.6%였다. 이어 강원·제주는 '개정해야 한다' 63.2%, '잘모름' 22.8%,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1%였다. 부산·울산·경남도 '개정해야 한다'가 62.2%로 과반을 차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4.2%, '잘모름'은 13.6%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은 '개정해야 한다' 61.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4.5%, '잘모름' 14.4%로 응답했다. 서울은 '개정해야 한다' 57.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0%, '잘모름' 15.5%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개정해야 한다' 46.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8%, '잘모름' 23.8%로 답변했다. 전국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 응답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경북으로 '개정해야 한다' 44.9%, '개정할 필요가 없다' 39.6%,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40대는 68.8%가 '개정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6.2%, '잘모름'은 15.0%였다. 60대는 64.0%가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3%, '잘모름'은 9.7%로 집계됐다. 50대는 '개정해야 한다' 6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2.8%, '잘모름' 14.5% 순이었다. 30대는 '개정해야 한다' 55.3%, '개정할 필요가 없다' 31.8%, '잘모름' 12.9%로 답변했다. 만18~29세는 '개정해야 한다' 53.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4%, '잘모름' 19.5%였다. 70대 이상은 '개정해야 한다' 41.5% '개정할 필요가 없다' 36%, '잘모름' 22.5%로 전 연령 가운데 유일하게 '개정해야 한다'가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국정 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74.9%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잘모름'은 13.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1.9%로 나타났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62.5%가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개정해야 한다' 18.8%, '잘모름' 18.7%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개정해야 한다' 65.8%,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여성은 '개정해야 한다' 50.9%,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9.6%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흔히 '1987년 체제'로 불리는 현행 헌법은 40년 가량 시간이 흐르면서 승자독식과 패권정치의 극심한 부작용으로 인해 개헌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보수와 진보 지지층에서 헌법개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 향후 헌법 개정 논의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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