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2주년 기념식 개최, '넘버원 금융 플랫폼'도 강조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임직원들에 "핵심은 기본에 있다"며 핵심 경쟁력 강화를 당부했다.
윤 회장은 29일 오전 여의도 본점에서 유튜브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된 창립 12주년 기념식에서 "KB 인(人)으로서의 자긍심은 가지되 불확실한 환경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2020.09.29 29일 여의도본점에서 개최된 KB금융지주 창립 12주년 기념식에서 장기근속 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중인 (가운데) 윤종규 회장 [사진=KB금융] milpark@newspim.com |
그는 "핵심은 기본에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금융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우리의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재점검하고 고도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은행은 시장 1위를 굳히면서 저금리로 인한 이자수익 감소에 대비할 수 있도록 WM, CIB, 자본시장 등 주요 사업부문을 강화하고, 2위인 증권, 손보, 카드 등 비은행 계열사들은 신성장 동력 확보, 수익기반 다변화 등을 바탕으로 1위를 위협하는 강력한 2위가 되도록 경쟁력을 높여달라는 주문이다.
이어 그는 "빅테크의 금융업 진출이 확대대면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누가 고객에 편의와 혜택을 강화해 줄 수 있는지"라며 "KB만의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상담 역량을 바탕으로 'Simple, Speedy, Secure' 한 '3S'를 통해 고객이 가장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최고의 넘버원 금융 플랫폼을 만들어 가자"고 제시했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서는 그룹 내 계열사간 긴밀한 협업과 철저한 현지화를 근간으로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확대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그는 "'ESG 경영' 실천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 노력을 지속해 나가고 사회와 함께 동반성장하고 어려울 때 더욱 힘이 되는 '평생금융파트너'가 돼야 한다"며 "'탈석탄 선언', '적도 원칙' 가입 추진 등 선도적인 친환경 금융 활동을 통해 사회적 변화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 관련해서는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창의적이고 개방적인 문화를 바탕으로,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직원과 조직이 될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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