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 가입자를 대상으로 납부 요금의 10%를 자동 기부하면서 기부금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는 통신사 기부요금제가 출시된다.
LG유플러스와 대한적십자사는 '희망풍차 기부요금제' 출시와 인터넷(IP)TV를 통한 헌혈 캠페인 홍보를 공동 전개하는 내용 등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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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28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접견실에서 (사진 왼쪽부터)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과 하현회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2020.09.29 abc123@newspim.com |
협약식은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접견실에서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과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희망풍차 기부요금제'는 가입자가 월 납부 요금의 기본료 중 10%가 자동으로 대한적십자사에 기부돼 재난구호 활동과 취약계층 지원사업 등에 사용되는 요금제이다. 가입자는 1년간 기부되는 금액에 대해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 받아 연말 소득공제 시 기부금 항목으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이전 국내의 다양한 기부요금제의 경우 법인 명의로 기부하는 방식이었다. LG유플러스가 선보인 '희망풍차 기부요금제'는 대한적십자사에 고객 이름으로 직접 기부돼 고객이 선한 활동에 참여하는 나눔의 기쁨을 느낄 수 있어 의미가 크다.
10월 5일 출시되는 U+알뜰폰 '희망풍차 기부요금제'는 월 3만3000원(VAT 포함)에 데이터 11GB, 음성·문자가 기본 제공되는 요금제다. 데이터 소진 후에는 3Mbps 속도로 무제한 사용이 가능하다. 해당 요금제는 U+알뜰폰 요금제 중 고객 수요가 가장 높은 인기 요금제다.
'희망풍차 기부요금제' 참여사업자는 미디어로그, LG헬로비전, 큰사람, 에스원, 머천드코리아, 인스코비, 유니컴즈, 코드모바일, 와이엘랜드 등 9개 사업자이다. 기부요금제 가입 희망 고객은 9개 사업자 홈페이지에서 가입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미니구급함, 텀블러 등 대한적십자사 굿즈 3000개를 구매해 '희망풍차 기부요금제' 가입 고객 대상 선착순으로 1종을 증정할 계획이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나눔 활동이 멀고 어려운 일이 아니라, 고객이 기부요금제에 가입하는 것만으로도 개개인의 삶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한 명의 선한 영향력이 크게 모여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어 갈 것을 믿으며 LG유플러스 역시 고객과 함께 더 좋은 사회를 만드는 데 항상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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