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단체 인사들과 효과적인 지원 체계 마련 협의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의회 박용희 의원이 의회청사 대회의실에서 '문학진흥 조례 제정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박 의원이 주관해 최근 열린 간담회에는 박성수 교육안전위원장을 비롯해 백수문학회, 한국문협세종시지회, 세종마루시낭독회, 세종시인협회, 세종재능시낭송협회 등 지역 문학단체 인사들과 김성수 세종시청 문화체육관광국장 등 소관부서 공무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문학진흥 조례 제정 간담회 [사진=세종시의회] 2020.09.29 goongeen@newspim.com |
간담회에서 박 의원은 "지난 7월에 있었던 '문학진흥 정책방안 간담회'를 통해 조례 제정의 필요성이 대두된 이후 문학진흥 조례 대표 발의를 준비해 왔다"며 "실현 가능한 내용을 보완코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문학단체는 "구체적으로 제안하고자 하는 내용이 조례안에 이미 포괄적으로 담겨 있어 소관부서의 추진 의지만 있다면 사실상 문제될 것이 없다"며 "문학상과 정기간행물의 안정적인 발행을 위한 지원방안을 조례에 체계적으로 담아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이에 김성수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추상적인 규정이 아닌 실효성 있게 추진할 수 있는 조문을 만들겠다"며 "관계법령을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사업 방식과 절차 등에 대한 내용을 조례에 담아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번 문학진흥 조례를 통해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우리 지역 문학이 정체성을 잃지 않고 발전해 갈 수 있는 기반을 다지고 많은 문학인을 배출할 수 있는 바탕이 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발의하는 '문학진흥 조례안'은 다음달 15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제65회 임시회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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