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김경수의 골프 Q&A] <규칙을 잘 알면 스코어가 준다>(17) 코스셋업 알아야

기사입력 : 2020년09월26일 08:10

최종수정 : 2020년09월27일 08:31

정재현,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페널티구역을 OB로 오해해 낭패

코스가 어떻게 셋업됐는지 아는 것은 플레이어들에게 '기본중의 기본'

Q:어제 골프대회 중계를 보던 중 한 선수가 친 볼이 페널티구역 쪽으로 날아갔는데 프로비저널볼을 치더라고요. 그런데 나중에 그 프로비저널볼이 인플레이볼이 되고 그 선수는 트리플보기를 합디다. 그 과정이 궁금합니다.

정재현은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 4번홀에서 친 볼이 페널티구역에 들어갔으나 OB로 간 줄 알고 프로비저널볼을 쳤다가 적어도 1타 손해를 봤다. [사진= 골프닷컴]

 A: [서울=뉴스핌]김경수 객원 골프라이터 = 25일 페럼GC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 4번홀(파4)에서 나온 상황입니다.

정재현이 벙커에서 친 볼(그 홀 두 번째 샷)이 섕크성 타구가 되면서 그린 오른쪽 페널티구역으로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정재현은 곧바로 프로비저널볼 선언을 한 후 조금 전 샷을 했던 벙커내 지점에 볼을 드롭했습니다. 이 때 드롭하기 전에 모래를 고를 수 있으나 그럴 정신이 없었던지, 직전 샷을 한 자국이 있는 채로 드롭했습니다. 드롭하고 친 볼은 그린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정재현은 원래의 볼을 찾으러 그린 오른편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아뿔싸! 그린 오른쪽이 OB인줄 알았는데, 빨간 페널티구역이 아닙니까. 원래의 볼은 페널티구역 안에서 찾았습니다.

상황이 좀 복잡해질 듯하자 경기위원이 왔습니다. 정재현은 "볼이 그린 오른쪽에 설치된 말뚝 너머로 갔고, 나는 그 것이 OB말뚝인줄 알고 프로비저널볼을 쳤다"고 말했습니다.

프로비저널볼은 볼이 페널티구역 인근으로 날아가 페널티구역에서 분실됐을 수도 있고, 페널티구역 밖에서 분실됐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도 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볼이 페널티구역으로 들어간 것을 알고 있거나 사실상 확실한 경우에는 칠 수 없습니다.

정재현의 경우 원래의 볼이 페널티구역으로 들어간 것이 사실상 확실했으므로 프로비저널볼은 칠 수 없었습니다. 그가 프로비저널볼이라고 생각하고 친 볼은 프로비저널볼이 아니라, 페널티구역에 들어간 볼의 페널티구제 옵션 가운데 하나인 스트로크와 거리 구제로 간주됩니다. 그래서 그 볼은 바로 인플레이볼이 되고, 4타째가 되겠죠? 그는 결국 그 홀에서 트리플보기를 기록했습니다.

순전히 코스셋업에 대해 숙지하지 못한 탓입니다. 그린 오른쪽이 페널티구역이라는 것만 알았어도 프로비저널볼을 치지 않았을 것이고, 페널티구역 근처에 가서 1벌타 후 구제받고 쳤다면 더블보기나 보기로 홀아웃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코스셋업에 무지한 결과가 1~2타 손해로 귀결됐습니다. 첫날 4언더파로 공동 선두였던 그는 이날 4오버파로 뒷걸음질치며 합계 이븐파 144타(68·76)의 공동 12위로 밀려났습니다.

코스셋업이 어떻게 됐는지 알아야 하는 것은 플레이어에게 기본중의 기본입니다. 특정 지역이 페널티구역인지 OB인지, 벙커인지 웨이스트 에어리어인지, 비정상적인 코스 상태인지 코스와 분리할 수 없는 물체인지 등을 잘 구분하지 못했다가는 이처럼 1~2타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골프 규칙 17.1d, 18.3a>. ksmk7543@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