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中 위안화-亞 신흥국 통화 '탈동조' 팬데믹에 경제 엇박자

기사입력 : 2020년09월25일 00:41

최종수정 : 2020년09월25일 00:41

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중국 위안화와 아시아 신흥국 통화의 디커플링이 두드러져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세계 2위 경제국인 중국이 아시아 지역의 실물경기 향방에 결정적인 변수에 해당하고, 이 때문에 위안화와 아시아 신흥국 통화가 통상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지만 최근 들어 연결고리가 느슨해졌다는 지적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 사태의 진원지로 꼽히는 중국이 경기 하강 기류를 극복, 반전을 이루는 반면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등 그 밖에 국가가 바이러스 확산에 여전히 홍역을 치르는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중국 위안화 [사진=블룸버그]

24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위안화와 6개 아시아 신흥국 통화의 30일 상관관계가 최근 1주일 사이 뚜렷한 하락을 연출했다.

지난 5월까지만 해도 달러/위안 환율이 7위안 선을 뚫고 오르며 이른바 '포치'를 연출했지만 최근 위안화가 1년래 최고치를 나타내면서 아시아 지역 통화와 엇박자를 낸 것.

위안화와 인도네시아 루피아화의 30일 상관관계는 지난 15일 0.6에서 최근 0.4 선으로 후퇴했고, 위안화와 한국 원화의 상관관계 역시 약 열흘 전 0.7 내외에서 0.5 아래로 밀렸다.

9월 중순 0.2를 웃돌았던 위안화와 대만 달러화의 상관관계는 최근 마이너스 0.3에 근접했고, 인도 루피화와 필리핀 페소화의 위안화 상관관계 역시 같은 기간 각각 0.4와 0.3 선에서 완만한 하락을 나타냈다.

팬데믹 사태 이후 중국과 그 밖에 아시아 국가의 경기 회복의 온도 차이가 통화 가치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중국 경제가 올해 1.8%의 성장률을 기록, 연간 기준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반면 인도 경제가 9%에 달하는 역성장을 기록할 전망이고, 태국도 8%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과 인도네시아 역시 올해 각각 1%의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는 상황. 아시아 신흥국 전반의 성장률도 마이너스 0.7%에 머물 전망이다.

실제로 소매 판매와 제조업 생산 등 굵직한 지표를 통해 중국 경제의 강한 턴어라운드가 확인되고 있다.

아시아와 유럽 등 주요국의 바이러스 확산이 좀처럼 꺾이지 않는 상황이고, 미국과 대립각 역시 여전하지만 중국 경제가 강한 저항력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싱가포르 소재 TD증권의 미툴 코테차 이머징마켓 전략가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중국 경제가 상대적으로 강한 회복을 나타내고 있어 위안화 상승 탄력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며 "위안화 강세가 아시아 신흥국 통화를 끌어올리는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팬데믹 사태 이전 위안화가 1% 상승할 때 한국 원화와 대만 달러화, 싱가포르 달러화, 말레이시아 링기트화 등 4개 통화가 평균 0.6% 상승 탄력을 받았다. 하지만 실물경기 엇박자로 인해 이 같은 반사이익이 지속되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3분기 들어 위안화는 홍콩 역외시장에서 3.6% 상승을 나타냈다. 대부분의 아시아 신흥국 통화를 아웃퍼폼 한 셈이다.

말레이시아 링기트화가 동반 강세를 나타냈지만 상승폭이 3%로 위안화에 못 미쳤고, 태국 바트화와 인도네시아 루피아화는 내림세를 나타냈다.

호주뉴질랜드은행은 최근 달러/위안 연말 전망치를 6.85위안에서 6.7위안으로 하향 조정했다. 위안화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을 제시한 셈이다.

지난 17일 위안화는 1달러 당 6.7051위안에 거래,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낸 뒤 6.8197달러로 후퇴했다.

한편 HSBC는 최근 들어 위안화와 상품통화로 분류되는 호주 달러화 및 뉴질랜드 달러화, 캐나다 달러화의 상관관계가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의 실물경기 향방이 원자재 수요 및 가격에 강한 영향을 미치는 한편 환율 역시 동조 현상을 보인다는 설명이다.

 

higrace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