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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조직위 "선수들 코로나 검사 실시...격리 없지만 방문지 제한"

기사입력 : 2020년09월23일 19:29

최종수정 : 2020년09월24일 00:09

[도쿄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내년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에 참여하는 각국 선수들은 코로나19(COVID-19)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의 코로나19 대응 조치 초안을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23일 공개했다.

로이터 통신이 보도한 초안에 따르면, 외국 선수들은 일본 입국 후 및 귀국 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사 의무화는 일본 선수 및 일본 내 거주 선수들에도 똑같이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도쿄올림픽 개막이 내년 7월 23일로 개막일이 연기된 가운데, 도쿄 고토구에 위치한 실내 경기장 아리아케 아레나(有明アリーナ)에서 D데이 카운팅이 시작됐다. 2020.07.23 gong@newspim.com

외국 선수들은 입국 후 2주 간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되지만, 일본 내 방문지는 숙소 인근 지역과 훈련 장소 등으로 제한된다.

지난 7일 존 코츠 IOC 부위원장은 AFP 통신에 "도쿄올림픽이 내년 7월 23일에 개막한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당초 올해 7월 개최 예정이었던 도쿄올림픽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내년으로 연기됐다. 도쿄올림픽은 내년 7월 23일 개막해 8월 8일 폐막할 예정이다.

코츠 부위원장은 "도쿄올림픽을 2021년 이후로 연기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올해 2011년 동일본 지진과 쓰나미 극복의 의미로 개최될 예정이었던 도쿄올림픽은 내년 코로나19를 이겨냈다는 의미로 개최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올해 개최될 예정이었던 도쿄올림픽에는 200개국에서 1만1000명 이상의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일본이 여전히 상당수 국가에서 입국하는 이들의 입국을 제한하고 있어 선수들이 정상적으로 참가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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