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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농가, 수입목재 대신 지역 폐비닐로 인삼지주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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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농촌진흥청 등과 '인삼지주대 재활용제품 대체 활성화 사업' 협약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지금까지 수입 목재를 사용해 만들었던 인삼 지주대를 지역내 폐비닐로 만드는 사업이 추진된다.

이렇게 되면 오는 2024년엔 연간 10만톤의 폐비닐이 재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환경부에 따르면 농촌진흥청(국립농업과학원)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환경공단,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충북인삼농협, 한국재생플라스틱제조업협동조합은 폐비닐의 물질 재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인삼지주대 재활용제품 대체 활성화 사업' 협약식을 오는 24일 충북 증평군 충북인삼농협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업은 지역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재활용해 해당 지역에서 사용토록 하는 지역순환형 재활용제품 적용 사업으로 추진된다.

그간 대부분의 인삼지주대는 동남아시아 등으로부터 들어오는 수입 목재를 사용했다. 수입 목재 수입양은 연간 약 16만톤, 수입금액은 연간 약 700억원에 이른다.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인삼지주대 모습 [사진=환경부] 2020.09.23 donglee@newspim.com

또한 목재 수입 과정에서 병충해를 동반할 우려가 있으며 인삼의 생산 주기를 고려할 때 6년 이상의 내구성을 지니고 있어야 하는데도 내구성이 약해 그 이전에 교체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했다.

환경부는 이번 협약으로 적체 문제가 지속되고 있는 폐비닐의 재활용 뿐만아니라 수입목재 사용을 줄이고 외화 절약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인삼지주대 대체 재활용제품의 경우 6년 이상의 수명을 목표로 제작해 6년근 인삼재배 과정에서 유지비용을 줄여 농가의 소득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활성화 사업에 사용될 폐비닐 재활용제품 인삼지주대는 환경부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진행한 생활폐기물 재활용 연구개발(R&D)과제 중 하나로 개발된 물질재활용 제품이다.

생활계 폐비닐 물질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진행된 과제로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개년 동안 지원할 계획이다. 물질재활용 업체와 대학교, 연구원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환경부는 앞으로도 물질재활용 확대를 위해 고품질 재활용제품 제작에 대한 연구개발(R&D)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영기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관은 "이번 사업과 같이 지역 내 발생한 폐기물을 재활용해 지역 내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수요처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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