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세종시 의원 불법 탈법 점입가경"...목소리 높여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연일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의 일탈행위에 대한 언론과 정당 및 시민단체의 성토가 계속되는 가운데 국민의힘 세종시당도 "민주당의 합당한 조치를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2일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민주당 불법·탈법 두 세종시 의원은 사퇴하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이들을 비난하고 민주당 차원의 합당한 조치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세종시당 논평 캡쳐 [사진=뉴스핌DB] 2020.09.22 goongeen@newspim.com |
국민의힘은 먼저 "민주당 세종시 의원들의 불법 탈법이 점입가경"이라며 "국회의원, 시장, 시의원까지 싹쓸이 한 민주당 선출직 공직자들이 세종시민에게 드리는 건 불법과 탈법뿐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카드게임장을 방문하면서 방문 기록명부를 허위로 작성한 A의원과 배우자 명의의 창고를 불법으로 용도변경하고 도로포장을 한 B의원을 비난하며 즉각 사퇴하라고 다그쳤다.
A의원에 대해서는 정부의 방역지침을 위반하였을 뿐만아니라 시의원으로서 누구보다도 솔선수범을 보여야할 사람이 방문 기록을 허위로 작성하였다니 국민들로부터 지탄을 받는 것이라고 일침을 놨다.
또 "우리 국민의힘 사람들이 이렇게 했으면 구상권을 운운하면서 협박도 서슴지 않았을 것"이라며 "방역마저도 내로남불인가"라고 비꼬았다. 이어 "권력을 사익을 챙기는데 활용한 것"이라고 B의원을 비난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게는 "철저한 조사와 그에 합당한 조치를 하라"며 "그것이 세종시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세종시의 다른 야당인 정의당은 B의원의 봉산리 서북부개발지구 인근 땅 투기 의혹을 제기했고, 민주당은 이들 두 의원에 대한 진상을 철저히 밝히겠다며 사과하는 등 여야 정당들의 목소리가 하루종일 시끄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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