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정책

속보

더보기

추석·국경절 황금연휴 겨냥, 중국 지방정부 소비쿠폰 발행 봇물

기사입력 : 2020년09월21일 10:40

최종수정 : 2020년09월21일 10:41

베이징시 3억 위안 '음식배달 전용 쿠폰' 배포
2대 배달 앱 메이퇀·어러머도 쿠폰 발행 비용 부담

[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10월 1~8일까지 이어지는 중추절(추석) 및 국경절 황금연휴를 앞두고 중국 지방정부가 앞다퉈 소비 쿠폰 발행에 나서고 있다. 소비 대목을 겨냥해 내수 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베이징시는 요식업계 지원과 소비 활성화를 위해 3억 위안(약 515억원) 규모 '배달음식 전용' 소비 쿠폰 발행해 눈길을 끌었다.

중국 최대 음식배달 앱 어러머에 소개된 베이징 음식배달 전용 소비쿠폰 발급 광고

20일 북경청년보(北京青年報)에 따르면, 베이징상무국이 19일 오전 10시 부터 1차 물량인 300만 장의 소비 쿠폰을 무료로 발급했다. 소비쿠폰 발행에 필요한 경비는 베이징시,중국 음식배달 앱 메이퇀(美團), 어러머(餓了麼)와 두 앱의 가맹점들이 공동으로 출자했다.

소비 쿠폰의 가치는 장당 15위안으로 주문 배달 한 건의 금액이 40위안 이상이면 사용이 가능하다. 음식 배달 전용 쿠폰인 만큼 식당에서는 사용할 수 없고 두 앱을 통한 배달 서비스에서만 이용이 가능하다. 이번 행사에는 두 앱의 베이징시 가맹점 7만여 개 식당이 참여하며, 쿠폰의 사용 기간은 수령(다운로드) 후 7일까지다.

중복발행과 부당수령을 예방하기 위해 각 앱을 통해 실명인증을 거치면 베이징 거주 회원에 한 해 해당 음식 배달 이용 소비 쿠폰을 다운로드 할 수 있다. 1차 음식 배달 소비 쿠폰 발행은 9월 25일까지 진행되며, 2차 배포는 12월 중순 전에 이뤄질 예정이다.

'음식 배달' 전용 쿠폰을 마련한 것은 무료로 배포된 소비 쿠폰이 활용되지 못하고 유효기간을 넘기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류신란(劉欣然) 메이퇀 배달 부문 홍보 담당자는 "베이징시가 앞서 발행한 오프라인 소비 쿠폰의 경우 수령 후 사용되지 못해 소비 확대 효과를 내지 못한 경우가 발생했다. 음식배달 전용 소비 쿠폰은 소비자들이 나가기 귀찮아서 사용하지 못하고 폐기되는 상황을 예방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식당 등 자영업계도 소비쿠폰 발행을 환영하고 있다. 중국 중앙라디오TV방송국(央廣網)이 취재한 베이징 현지 식당 경영자들은 소비 쿠폰으로 매출이 뚜렷하게 늘어났고 밝혔다.

식당을 찾는 손님 절반 이상이 소비쿠폰을 사용했고, 식당을 찾는 손님의 수도 평소보다 20% 늘었다고 설명했다.

베이징시는 지난 6월 'FUN 소비시즌'을 선포하고, 10월 국경절 시즌까지 총 122억 위안의 소비 쿠폰을 배포한다고 발표했다.

안후이성(安徽省) 허페이(合肥)도 20일 오전부터 알리페이를 통해 1000만 위안 규모 문화소비 쿠폰을 발행했다. 허페이시 소비 쿠폰은 관광 오락 서비스 분야에서 사용하도록 설계됐다. 지역 관광, 영화관람, 서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황산시(黃山市)도 23일부터 연말까지 숙박업체, 가전 및 자동차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소비 쿠폰을 발행할 계획이다.

이 밖에 산시성(山西省), 충칭시(重慶市), 닝보시(寧波市) 등 여러 지역도 각종 소비쿠폰 발행을 시작했거나 배포 할 계획이다. 

장젠야(張建亞) 알리바바 고객소통부 책임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발행된 소비 쿠폰이 자영업자의 영업 재개, 소비 진작을 촉진하는 주요 동력임이 증명됐다. 동시에 정부, 디지털 플랫폼 및 자영업자가 손을 잡고 추진하는 소비 활성화 정책을 통해 중국 소비 시장의 디지털화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라고 소비 쿠폰 정책을 높이 평가했다.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