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알츠하이머의 날' 맞아 지원연구 영상 공개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삼성전자가 '세계 알츠하이머의 날(9월 21일)'을 앞두고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을 받아 알츠하이머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연구자들을 소개하는 영상을 '삼성전자 뉴스룸'에 20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통해 알츠하이머 진단·치료 관련 다양한 기초 연구를 지원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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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알츠하이머 관련 연구를 진행하는 연구자들. KAIST 박성홍 교수, 연세대학교 정호성 교수, KAIST 정원석 교수, 서울대학교 박혜윤 교수(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2020.09.20 sunup@newspim.com |
현재까지 뇌손상 치료·뇌영상MRI·뇌영상유전학과 같은 뇌신경질환 분야와 뇌항상성·뇌기억·뇌신경회로와 같은 뇌연구 분야 등 알츠하이머 극복에 기여할 수 있는 기초 연구를 15개 지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평소 '미래 산업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초과학이 튼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내 산업 생태계의 기반을 강화하고, 미래 기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자'고 주장했다.
이에 삼성은 2013년부터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통해 물리·화학·생명과학·수학 등 기초과학 및 ICT·소재 분야에서 국내 신진 연구자들의 혁신적인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삼성의 알츠하이머 연구 지원도 이런 일환에서 이뤄지고 있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알츠하이머와 같은 뇌연구 분야 외에도, 면역·세포·유전자 치료 등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사람들의 삶을 혁신적으로 바꿀 수 있는 기초 연구 분야를 지속 지원중에 있다.
또한 삼성은 2013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총 601개 과제에 연구비 약 7700억원을 지원했다.
아울러 '코로나19 등 위기 속에서도 미래를 위한 투자는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이 부회장의 뜻에 따라 2022년까지 미래기술육성사업에 총 1조5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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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중국 시안에 위치한 반도체 사업장을 찾았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5월1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입국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0.05.19 alwaysame@newspim.com |
또한, 삼성은 국내 기초과학 연구를 장려하기 위해 내년부터 호암과학상을 물리·수학 부문과 화학·생명과학 부문으로 확대, 개편해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지원을 늘리기로 했다.
호암과학상을 확대해 기초과학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 것도 이 부회장의 제안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11월 1일 삼성전자 창립 50주년 기념사를 통해 "우리의 기술로 더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를 만듭시다"라며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입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코로나19 위기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국내 대학들의 미래 기술과 인재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산학협력에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