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김해지역 학생들의 역외 유출이 심각한 상태여서 장유권역 고등학교 신설 및 김해예술학교 설립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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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김진기 의원(더불어민주당, 김해3)이 17일 열린 제37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의회] 2020.09.17 news2349@newspim.com |
경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김진기 의원(더불어민주당, 김해3)은 17일 열린 제37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신도시 개발과 급격한 인구 증가가 일어나고 있는 장유와 인접한 주촌지역에 신규 고등학교 신설을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현재 비평준화 지역인 장유 1·2·3동과 진례면, 주촌면을 하나의 권역으로 볼 때 향후 5년 동안 적게는 600여명, 많게는 900여명의 학생들이 원거리 통학을 계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지역 학생들은 김해중부의 내외동 쪽이나 동부권역의 김해고등학교 쪽으로는 교통불편 등의 이유를 들어 창원 쪽의 학교로 진학하고 있다는 것이다.
과밀학급에 대한 대책과 공립예술학교 설립도 요구했다.
김 의원은 "김해는 각종 교육 인프라도 부족하지만, 학생 수에 비해 과대학교와 과밀학급이 많아 이로 인한 교육력 저하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중학교의 경우 전체 33개 중 11개 학교가 과대 학교이고 그중 6개 학교가 과밀학급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꼬집으며 학군 조정이나 학교 신설 등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김해는 중학생들의 관외 고등학교 진학 즉, 고등학생들의 외부유출이 한해 약 874명에 이르고 있다"고 꼬집으며 "그중에서 예체능을 사유로 한 타지역 진학이 한해 약 53명에 달하고 있다. 특성화된 공립예술학교의 설립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오는 2025년 일반고 전환할 예정인 김해외고의 특별육성 대책 및 공립과학고등학교 전환 △노후하여 이용률이 현저히 떨어지는 진영도서관을 2021년 문을 여는 진영 제2초·중학교 인근으로 확장 이전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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