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시급한 과제는 4차 추경안 처리, "실질적 성과 만들어야"
이낙연 "원칙 지켜가며 협상가능한 것은 협상해야"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정기국회를 앞두고 열린 온라인 워크숍에서 '협치'와 체감가능한 성과를 목표로 제시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17일 온라인으로 열린 의원 워크숍 인사말에서 "매사 안건마다 시기를 놓치지 않고 처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러다보면 불가피하게 협상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원칙 있는 협치를 말씀드렸다"라며 "원칙을 지켜가며 협상이 가능한 것은 협상하는 방식으로 임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가장 시급한 과제로는 4차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꼽았다. 이 대표는 "코로나19로 생계의 벼랑에 몰리신 분들을 급한대로 도와드리자는 것이 이번 추경의 목표다"라며 "김태년 원내대표 지혜로 22일까지 추경 통과 일정에 합의했고 추석 전 추경 집행에도 차질이 없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기국회 대비 온택트 의원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9.17 kilroy023@newspim.com |
김태년 원내대표는 "일하는 국회가 가장 중요하다"며 ▲코로나19 위기 극복 ▲한국판 뉴딜 관련 법안 처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 등 권력기관 개혁 등을 정기국회 과제로 꼽았다.
김 원내대표는 "현재 코로나 극복을 위한 관련 법안이 50여개 이상 제출됐는데 감염병 예방은 물론 국민들의 경제적 어려움 해소 위한 입법이 많다"며 "생활에 불편을 겪는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를 반드시 만들어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공수처 출범, 국정원 개혁을 위한 입법, 검경수사권 조정 등도 흔들림 없이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민주당 의원 워크숍은 주요 입법 과제와 내년도 본예산 심사 방향, 주요 현안에 대한 대응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다.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가 2020년 정기국회 운영방안 목표를, 한정애 정책위의장이 정기국회 입법과제를, 박홍근 예결위 간사가 내년도 예산안 심사방향을 발표한다.
이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K뉴딜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사회정책 방향을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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