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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과기부와 '과학기술 퇴직 인력' 노하우 전수 지원

기사입력 : 2020년09월16일 17:20

최종수정 : 2020년09월16일 17:20

신중년(50세 이상) 인력 파견해 연구·기술인력 현장코칭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업해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활동을 촉진하고 기술애로 해결을 지원하기 위한 '과학기술 퇴직인력 활용 현장코칭'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중기부에 따르면 중소기업은 연구개발 활동과 관련해 자금과 기술개발 인력 확보 문제를 애로사항으로 지목했다. 이와 함께 연구·기술분야에서 신규인력을 확보해도 훈련지원이 부족해 숙달된 인재를 양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중기부는 '1:1 현장코칭 숙련인력 양성' 사업과 연계해 과학기술분야 퇴직 전문인력이 보유한 연구개발과 기술 노하우를 개별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전문인력에게 맞춤형으로 전수,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지원키로 했다. '1:1 현장코칭 숙련인력 양성사업'은 기술 명장 등의 전문가가 기업 현장에 직접 방문해 신규인력을 코칭해 숙련인력으로 조기 육성·공급하는 사업이다.

[서울 = 뉴스핌] 이서영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과학기술 퇴직 전문인력의 기술 노하우를 중소기업에 전수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2020.08.29 pya8401@newspim.com

지난해 신설된 이 사업으로 중소기업 134개사에 구직자 260명을 지원했다. 올해는 금융권 퇴직 전문인력을 활용한 재무·회계 분야까지 확대해 350명의 신규인력을 양성 지원한다.

지난해 이 사업에 참여한 경상남도 소재 한 자동차 정밀 부품기업은 "파인브랭킹(Fineblanking) 금형 기술은 신규직원을 업무에 투입하기까지 금형구조, 프레스의 이해 등 별도 교육과 멘토링이 필요한 상황에서 기술 명장의 약 50시간에 걸친 전문적인 현장코칭으로 기초기술을 습득, 금형조립과 부품가공 업무에 바로 투입할 수 있게 됐다"며 '1:1 현장코칭 숙련인력 양성사업'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와 같이 중기부는 출연연, 대기업 등에서 연구개발과 기술지원 경험이 풍부한 과학기술 퇴직 전문인력이 연구개발 기획부터 사업화와 기술애로 해결까지 맞춤형으로 밀착 지원해 중소기업 연구인력이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고경력 과학기술인 인력 풀(Pool)'에서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전문인력을 발굴·추천하고 중기부는 기본교육과 직무역량 검증 절차를 거쳐 전문가를 선별, 중소기업의 과학기술 분야 현장코칭 지원인력으로 활용하며 참여기업은 연구개발과 기술애로 관련 컨설팅을 최대 12회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현재 과학기술 전문가 31명이 현장코칭 사업참여를 신청해 기본교육으로 오는 28일부터 10월16일까지 컨설팅 방법론과 중소기업 경영이해 등 비대면 온라인 교육을 실시하고, 직무수행 역량을 검증한 후 현장코칭 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과학기술 퇴직인력 활용 현장코칭'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업인력애로센터 누리집에 '1:1 현장코칭 숙련인력 양성사업 배너'를 통해 상시 신청이 가능하다.

정선욱 중기부 인력육성과장은 "과학기술 분야 퇴직 전문인력이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인재를 양성하고 기술애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과학기술 전문가 풀을 확대·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ellyfi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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