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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인터뷰] 이언주 "주식회사 부산 CEO 맡을 준비됐다"...부산시장 출마 의지 밝혀

기사입력 : 2020년09월16일 06:17

최종수정 : 2020년11월02일 16:47

내년 4월 재보궐선거 부산시장 출마 굳혀
"신보수세력 결집해 부산 혁신모델 창출"
"코로나 사태 이후 새로운 비전 보여줄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김승현 기자 = "부산은 바다를 끼고 있는 도시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관광자원과 개방성, 국제성을 극대화시키면 부산을 스타트업의 메카로 만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주식회사 부산의 CEO가 되고 싶습니다. 부산을 누구보다 잘 알고, 부산을 누구보다 사랑한다고 자부합니다. 그래서 부산의 새로운 미래 비전을 꼭 실현해보이고 싶습니다."

21대 총선에서 낙선의 고배를 마신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이 내년 4월 치러지는 재보궐선거에서 부산시장에 출마할 의지를 굳혔다.

이 전 의원은 15일 뉴스핌과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부산 시민들은 자유와 번영을 위해 일심동체가 될 준비가 되어있다"며 "글로벌 경제인 출신답게 신산업을 중심으로 자유시장경제 혁신모델을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출사표다.

이 전 의원은 내년 재보궐선거를 2022년 대통령선거 전초전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내년 재보궐선거는) 단순히 지역적인 이슈가 아닌 한국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빅이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의원은 특히 "부산에 도시국가형 모델, 자유와 번영의 모델을 제시하면서 현장에서 함께 발로 뛰면 국민들이 볼 때 '저 사람들이 집권하게 되면 국가 전체가 저렇게 가겠네'라고 생각하지 않겠는가"라고 했다.

이 전 의원은 부산을 스타트업 메카로 만들기 위해 전문학교를 늘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세계적인 전문학교를 부산에 유치해야 한다"며 "학생들의 노하우와 컨텐츠를 집중적으로 파고들면 세계적인 교육도시로 거듭날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이 전 의원은 의정활동 시절 '보수 여전사', '자유 여전사'로 불렸다. 민주통합당(현 더불어민주당)으로 정계에 입문했고 2017년 국민의당, 바른미래당을 거쳐 미래를향한전진 4.0을 창당한 뒤 미래통합당과 통합했다. 그야말로 격정의 정치여정을 보냈다. 특히 지난 4·15 총선에서 PK(부산·경남·울산) 대표 정치인이 되겠다고 선언하면서 그야말로 '고군분투' 백병전을 치루기도 했다.

이 전 의원은 바른미래당 시절 반(反)문재인 연대를 외치며 보수진영과의 접점을 넓혔다. 지난해 9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임명되자 삭발투쟁을 펼치며 강력한 반대의 뜻을 펼친 것이 대표적. 이에 이 전 의원에게 '언다르크', '여전사'라는 별칭이 붙었다.

이 전 의원은 4월 총선 패배를 이겨내고 부활을 꿈꾸고 있다. 무대는 부산이다. 그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부를 창출할 수 있는 미래를 보여줘야 한다"며 "부산의 미래번영 비전을 제시하고 자유가 곧 번영이라는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언주 전 의원. leehs@newspim.com

다음은 이언주 전 의원과의 일문일답

-그간 어떻게 지냈나.

▲ 선거 후에 책을 읽고, 가족과 함께 쉬면서 부산 사람들을 만났다. 원래 선거 전에 만나야 하는데 선거운동 기간이 너무 짧아 선거가 끝난 후에야 만난다. 취미로는 음반을 제작하고 있다.

-어떤 음반인가.

▲ 힙합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 음악적 재능보다는 취미로 시작하게 됐는데 재미있는 것 같다. 힙합은 가사에 라임이 있어야 하는데 제가 잘 못하기 때문에 작사가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제가 줄거리를 줬다. 추선 전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주제는 사회풍자적인 내용이다. 문재인 정권의 불공정, 내로남불 등 정치풍자적인 가사를 녹였다. 또 구태 정치를 풍자하고, 쫄보 정치,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거짓말쟁이 등에 대한 이야기들이 담겼다.

-내년 부산 시장 보궐선거가 확정됐다. 야권에서 부산시장 후보로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데, 출마의사가 있나.

▲ 부산시장이 되기 위해서는 첫 번째로 부산 발전에 대한 비전이 있어야 한다. 두 번째는 당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까에 대한 비전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다가오는 대선에서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도 중요하다. 더 나아가 국가적으로 어떻게 기여할지에 대한 답을 찾아야 한다.

저는 처음으로 무언가에 도전하고, 변화를 시작하는 것을 좋아한다. 남들이 문재인 정권을 비판하지 않았을 때도 먼저 나서서 물꼬를 터줬다. 그러면서 보람을 느끼는 성격이다. 사실 야당이 제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을 때 제가 먼저 나섰기 때문에 야당이 용기를 얻었다.

지금은 모든 국민들이 문재인 정권의 본질을 알게됐다. 제가 굳이 문재인 정권의 문제점과 모순 등을 나서서 얘기하지 않아도 수많은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다. 이제 우리가 해야될 일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고민해야 한다.

문재인 정권이 코로나19 사태를 핑계로 무차별적으로 현금을 살포하고 있다. 국민들 역시 정부에서 이것저것 준다고 하면 감사하게 받는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고 경제가 지속적으로 악화되면서 국민들도 '언제까지 받으면서 이렇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한다. 미래번영의 비전을 제시하고 자유가 곧 번영이라는 것을 보여줘야 하는데, 보여줄 수 있는 무대 중 하나가 지방권력이라고 생각한다.

마침 부산 시민들이 자유와 번영을 위해 일심동체가 될 준비가 되어있는 것 같다. 부산·울산·경남 모두가 경제적으로 굉장히 침체된 상황에서, 경제를 회복해야겠다는 야망과 욕구, 열망 등이 분출되고 있다. 대다수가 경제혁신을 과제로 생각하고 있다. 르노닛산얼라이언스, 에스오일 등 글로벌기업에서 일할 때도 그랬고, 국회의원 시절 산자위, 기재위, 국토위 등 경제관련 상임위를 거쳐오면서 계속해서 주장했던 것이 경제혁신이다. 글로벌경제인 출신답게 신산업을 중심으로 자유시장경제혁신 모델을 만들자는 것이었다. 이런 것들을 부산시민들과 함께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부산시장이 되기 위해서는 세 가지 비전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가.

▲ 내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는 결국 대선 전초전이다. 많은 이슈들이 결국에는 대선 이슈가 될 수밖에 없다. 단순히 지역적인 이슈가 아닌 굉장한 이슈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꿈꾸는 대한민국이 무엇인가. 이런 것들을 부산에 도시국가형 모델, 자유와 번영 모델을 제시하며 현장에서 함께 뛰면 국민들이 볼 때 '저 사람들이 집권하게 되면 국가 전체가 그렇게 가겠네'라고 생각하지 않겠는가.

제가 생각하는 것 중에 하나는 부산을 신산업의 메카로 관문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것이다. 산업 전환을 제가 현장에서 함께 뛰어다니며 머리를 기업들과 맞대고 그런 모델들을 만들고 싶은 생각이 있다. 결국 그런 것들이 대한민국에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개인 유튜브 채널인 '이언주TV'에서 관광지로 알려진 발리가 스타트업의 메카라는 사실을 알렸다. 부산을 스타트업 메카로 만들기 위해 어떤 것들을 구상하고 있나.

▲ 발리에 가보면 스타트업 인재들이 모여 새로운 사업에 대한 구상을 많이 하고있다. 지금은 엄청나게 크기만 한 캠퍼스가 필요한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네크워크를 통해 캠퍼스를 이루는 노하우다. 이에 세계적인 전문학교를 부산에 유치해야 한다. 전문학교는 교육부의 까다로운 규제에 비교적 자유롭기 때문에 학생들의 노하우와 컨텐츠를 집중적으로 파고들면 세계적인 교육도시로 거듭날 수 있다.

또 부산이 바다를 끼고 있는 도시라는 점도 장점이다. 관광자원과 개방성, 국제성을 극대화시키면 충분히 부산을 스타트업의 메카로 만들 수 있다. 그렇게 되려면 지역의 수장이 갖고 있는 마인드가 중요하다. 그래서 저는 주식회사 부산의 CEO가 되는 것이 목표다.

주식회사 부산의 최고 경영자가 되기 위해서는 이 지역을 어떻게 하면 잘 살게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더 번영하게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초점을 맞춰야 한다. 교육도 마찬가지다. 어떻게 하면 부산 지역 아이들을 다른 지역 아이들보다 글로벌하게 키울 것이냐. 부산에서 태어나고 교육을 받은 아이들은 타 지역과 달리 국제화 되어있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것이 제 꿈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언주 전 의원. leehs@newspim.com

-'보수의 여전사', '자유의 여전사'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힘 있는 야당이 돼야 한다는 기조에서 주목받고 있지만 때로는 너무 강경한 것이 아닌가라는 우려 혹은 비판의 목소리도 있다. 타이틀에 만족하는지, 더욱 강경으로 가려는지, 아니면 다른 이미지를 갖고 싶은지.

▲ 지금과 같은 상황을 보면 오히려 국민들이 저같은 사람을 아쉬워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금 대한민국이 태평성대와 같이 평화롭다면 저같은 정치인이 필요가 없을 것이다. 다만 이젠 거기에 경제혁신의 여전사까지 보태면 좋겠다. 

문재인 정권 사람들이 막말을 하는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제가 잘못된 얘기를 하거나 막무가내로 주장하지 않는다. 굉장히 논리적으로, 강하게 얘기한다기 보다 아픈곳을 찌르는 것이다. 민주화 세력이라고 주장하는 저 사람들의 이야기는 앞뒤가 맞지 않고 모순됐다. 민주화는 권위주의에 대항하며 자유의 확대를 주장해야 하는데, 오히려 자유를 억압하는 세력이 됐다. 

-문재인 정부, 도덕성 질문이다. 추미애 아들 논란과 그 해명, 그리고 민주당 의원들의 방어, 친문들의 여론몰이 등이 이슈다. 한때 민주당에 몸담기도 했는데 왜 그렇다고 보며 어떻게 평가하는지.

▲ 민주당에서 나온 이유도 그 사람들의 거짓말 때문이었는데 예상보다 더 심각한 것 같다. 기대이상이다. 제가 '나는 왜 싸우는가'라는 책에서도 언급했지만, 위선에 대해 분노하고 자유를 억압하는 것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민주화 세력은 지난 정권에서 거리로 뛰쳐나가 '자유'를 외쳤다. 그런 부분에서 국민들도 기대를 한 것이다. 그러나 지금 상황을 보면 지난 정권 보다 훨씬 더 통제를 좋아하고, 개인의 자유를 억압하고, 표현의 자유, 양심의 자유, 종교의 자유까지 통제를 하고자 하는 인식이 강해졌다.

또 문재인 정부는 공정성에 대해 굉장히 많이 이야기를 했지만, 그들의 행동을 보면 전혀 공정하지 않다. 조국 사태에 이어 추미애 사태까지 민망할 지경에 이르러도 국민들에게 전혀 사과할 줄 모른다. 근본적으로 자신들의 행동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난 정권에서 자신들이 해왔던 얘기들, 국민들을 선동했던 말들은 결국 사기였다. 문재인 정권의 가장 큰 문제는 위선적이고 진정성이 없다. 결국 기대했던 국민들의 마음에 상처를 입혔다.

-문재인 정부, 경제 정책 질문이다. 59년 만에 4번의 추경을 하게 됐다.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위기 상황이나 통신비 2만원 지원 등 논란 여지도 많다. 문재인 정부 경제 정책에 대한 평가와 국가 재정에 대한 인식은 어떻게 보는지.

▲ 목표가 불명확하다. 무작정 돈을 쓰는 데 목표가 있는 것 같다. 코로나19로 쓰러져가는 민생을 일으켜 세우는 데 목표가 있다면 핀셋지원을 해야한다고 본다. 그렇기 때문에 선택과 집중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소득이 일시적으로 줄어들거나 없어진 사업체 위주로 먼저 지원을 해야한다. 사업자와 종업원, 상공인과 농어민 등 그동안 경제활동을 해오던 사람들의 소득이 줄었을 것 아닌가. 경제활동을 해온 사람들한테 집중적으로 지원해서 그들이 도산하거나 그만두지 않고 버틸 수 있는 힘을 줘야한다.

특히 통신비는 말이 안되는 얘기다. 도대체 통신비와 코로나19는 무슨 상관이 있는 것인가. 문재인 대통령은 언택트 시대이기 때문에 통신비를 지원해야 한다고 하는데, 요즘 대부분의 국민들은 무제한 데이터를 사용하고 있다. 결국 노인들 수준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통신은 곧 전화인 것이다. 얼마나 시대에 뒤떨어진 사고방식인가. 오죽하면 통신사와 특별한 관계가 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언주 전 의원. leehs@newspim.com

◇이언주 전 의원 약력

1972년 부산 출생
1991년 영도여고 졸업
1995년 서울대 불어불문학과 학사
2004년 노스털웨스턴대 대학원 법학 석사
2011년 연세대 법무대학원 경제법무 석사
1997년 제39회 사법시험 합격
2000년 법무법인 충정 변호사
2004년 르노삼성자동차 법무팀장
2008년 에스오일 상무
2012년 19대 국회의원(경기 광명시을·민주통합당)
2016년 20대 국회의원(경기 광명시을·바른미래당)
2019년 행동하는자유시민 상임대표
2020년 미래통합당 통합추진위원장
2020년 국민의힘 부산 남구 당협위원장
2020년 동아대 경영학과 겸임교수
2020년 경성대 IPP사업추진단 객원교수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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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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