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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스톡] 중국 최초의 'A+H+G 상장' 증권사 '화태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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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증권+IT' 플랫폼 통해 전문화 서비스 제공
다년간 동종업계 웃도는 매출과 수익성 기록
런던 상장으로 국제화, 자본시장 개혁 수혜주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지난 1989년 문을 연 중국 주식 시장은 지난 30년간 개혁·개방을 거듭하며 현재의 전세계 2대 시장으로 거듭났고, 이와 함께 중국 증권 업계 또한 빠르게 성장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 투자자의 지속 유입과 기업공개(IPO) 등록제 개혁 등에 힘입어 활기를 띤 중국 증권 시장 덕에, 증권 업계는 적지 않은 수익도 거뒀다. 

전문기관들은 하반기에도 중국 증시로 투자자들이 지속 유입되는 가운데, 중국 당국의 자본시장 개혁 움직임이 더욱 본격화 되면서 증권사 종목이 적지 않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 대표 증권사 중 하나인 화태증권(華泰證券∙화타이증권)도 그 중 하나다. 화태증권은 지난 30년간 증권∙금융 서비스의 다양화, 과학기술을 융합한 고객서비스 전문화 시스템 구축 등에 앞장서며 중국을 대표하는 종합 증권사로 성장했다.

특히, 중국의 금융시장 개방을 상징하는 후룬퉁(滬倫通, 상하이와 런던 증시 교차거래 제도) 시행의 스타트를 끊은 중국 기업이자, 'A주(중국 본토 증시에 상장된 주식)+H주(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 주식)+G주(런던 증시에 상장된 주식)에 상장한 1호 증권사'라는 이정표적 기록도 남겼다.

증권기관들은 화태증권이 3대 시장 상장사라는 점 외에 △금융서비스의 IT화 선도 △동종업계 대비 높은 수익성 등의 강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중국 자본시장 개혁과 △중국 증시 활성화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투자매력이 있다고 평가한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0.09.15 pxx17@newspim.com

◆ 증권∙금융서비스의 IT화 선도하는 대표 증권사  

화태증권은 장쑤(江蘇)성 정부 산하의 국영 증권사로서, 현재 장쑤성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가 실질적 지배력을 행사하는 장쑤성국신자산관리그룹유한공사(江蘇省國信資產管理集團有限公司)가 17.46%의 지분을 보유해 최대 주주로 올라서 있다.

지난 1991년 5월 26일 설립된 이후 전국적으로 영업 네트워크를 빠르게 늘려온 화태증권은 지난해 말 기준 전국에 241개 영업부와 30개의 계열사를 구축했다.

영업부와 계열사 수량 측면에서는 다른 증권사와 비교해 많지 않은 편이나 대부분이 징진(京津, 베이징∙톈진), 장강삼각주(長三角, 상하이시∙장쑤성∙저장성∙안후이성 등의 41개 도시), 주강삼각주(珠三角, 광저우∙포산∙자오칭∙선전∙둥관∙후이저우∙주하이∙중산∙장먼 등 9개 도시) 등 중국 경제 발전의 3대 핵심 지역에 위치해 있다는 점에서 강점이 있다. 영업 네트워크망의 3대 핵심 지역 분포 비중은 광발증권(廣發證券)과 함께 업계 선두 수준이다. 

화태증권은 금융서비스의 IT화를 선도하며 고객을 위한 전문화 시스템을 제공해 왔다. 여기에는 화태증권의 주요 임직원들 중 다수가 IT관련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 또한 크게 작용했다.

2007년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을 통해 고객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한 후, 2009년에는 업계 최초로 장기적 핀테크(금융과 기술의 결합) 솔루션 방안을 마련했다. 그 이후로도 금융과 IT 기술을 결합한 다양한 금융 서비스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구축하면서 지난해 정보서비스 분야에서 업계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화태증권이 독자적 기술로 구축한 금융서비스 플랫폼으로는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러차이푸퉁(漲樂財富通)'을 비롯해 전문 투자자 맞춤형 거래서비스를 제공하는 Matic 플랫폼, 클라우드 기반 투자컨설팅 플랫폼,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플랫폼 등이 있다.

특히, 장러차이푸퉁은 자산관리 업무의 시스템화를 통해 잠재 고객을 발굴하고 자산 투자 업무 기능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화태증권의 주요 수익원 중 하나로 부상했다.

상반기 장러차이푸퉁을 통해 거둬들인 수익은 전년동기대비 23% 늘어났다. 같은 기간 장러차이푸퉁의 월간 순이용자수(MAU)는 847만8000명으로 증권사들이 출시한 앱(APP) 중 가장 높은 이용자수를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장러차이푸퉁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화태증권은 2013년부터 주식형 펀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화태증권의 주식형 펀드 시장 점유율은 7.7%에 달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0.09.15 pxx17@newspim.com

◆ 다년간 업계 대비 높은 매출과 수익성 기록  

지난 수년간 기록해온 동종 업계 대비 높은 매출과 수익성은 화태증권의 투자매력을 높이는 이유 중 하나다.

중국증권업협회(中國證券業協會)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20년 상반기까지의 영업수익(매출)은 2015년과 비교해 각각 80%, 61%, 95%, 118% 증가했다. 같은 기간(2015년 대비) 증권사 업계 평균 증가율이 54%, 46%, 63%, 74%인 것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다. 

상반기 화태증권이 거둬들인 영업수익은 155억41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39.92% 늘었고, 순이익은 64억500만 위안으로 57.88% 증가했다. 9월 7일 기준 총 자산은 5941억6400만 위안으로 연초 대비 5.69% 늘었다.

상반기 사업 영역별로 창출된 수익 비중을 살펴보면 자기매매(증권사가 보유한 고유의 자금으로 유가증권을 매매해 수익을 얻는 것, 35%), 계열사 및 합자법인 투자(강소은행<江蘇銀行>, 남경화태서련M&A펀드<南京華泰瑞聯並購基金>, 남방펀드<南方基金> 등 포함) 중심의 기타 업무(22%), 경영(18%), 자산관리(10%), 투자은행(8%), 이자소득(7%)으로 집계됐다.

자기매매∙기타업무∙자산관리 수익 비중은 2012년(각각 16%∙6%∙1%) 대비 늘어난 반면, 경영∙이자소득 수익 비중은 2012년(각각 50%∙19%) 대비 줄어들었다. 올해 상반기 사업 영역별 수익 비중 상승폭과 하락폭은 업계 평균치 대비 모두 높은 수준이다.

수익 규모 증가율을 살펴보면 투자은행 업무 수익이 전년동기대비 109% 늘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나타냈다. 상하이증권거래소의 커촹반(科創板·스타마켓)과 선전증권거래소의 창업판(創業板∙차이넥스트)에서 시행 중인 기업공개(IPO) 등록제 개혁이 심화되고 리파이넌스(재융자)와 기업 M&A 정책 규제가 완화되면서 투자은행 업무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7년부터 업계 평균치를 웃도는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 또한 주목할만하다. ROE는 내가 투자한 돈으로 회사가 돈을 얼마나 벌고 있는 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ROE가 높을수록 수익성이 높다는 뜻으로 해석되는 만큼 투자 매력도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화태증권이 기록한 ROE는 7.97%로 업계 평균치(6.96%)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중국 대표 15개 증권사와 비교할 때 화태증권은 중신건투(中信建投 11.51%), 초상증권(招商證券 9.51%), 국신증권(國信證券 9.46%), 광발증권(廣發證券 8.48%)에 이어 다섯 번째로 높은 수준의 ROE를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0.09.15 pxx17@newspim.com

◆ 중국기업·증권사 최초로 A+H+G 상장 '3관왕' 달성  

화태증권은 지난해 6월 17일 개통된 후룬퉁(滬倫通, 상하이와 런던 증시 교차거래 제도)을 통한 상장 1호 중국 기업이라는 이정표적 기록도 남겼다.

중국의 금융시장 개방과 중국-영국의 금융경제 협력 확대를 상징하는 후룬퉁 개통 사흘 후인 지난해 6월 20일 화태증권은 해외주식예탁증서(GDR) 발행 방식으로 런던증권거래소에 성공적으로 상장했다. 당시 GDR 발행가는 주당 20.5달러였고, 공모자금 규모는 16억9200만 달러였다.

당시 런던증시 상장을 통해 화태증권은 'A주(중국 본토 증시에 상장된 주식 601688.SH)+H주(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 주식 06886.HK)+G주(런던 증시에 상장된 주식 HTSC:LI)'에 상장한 최초의 중국기업이자 증권사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이어 1년 뒤인 올해 6월 17일 중국태평양보험(中國太保∙CPIC)이 후룬퉁을 통해 런던증권거래소에 입성하면서 화태증권에 이어 'A+H+G 3대 시장'에 상장한 2호 중국 기업이자 최초의 보험사라는 기록을 남겼다.

후룬퉁은 상하이와 런던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이 상대 시장에서 주식예탁증서(DR)를 발행해 투자자들이 이를 거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주식예탁증서는 다국적기업이 해외 증시에서 주식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려 할 때, 원 주식은 국내에 보관한 채 해외에서 유통할 목적으로 발행하는 국내 주식의 대체 증서를 일컫는다.

구체적으로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일정 자격을 갖춘 기업들이 런던증권거래소에서 GDR을 발행하고, 반대로 런던증권거래소 상장사들은 상하이증권거래소에서 중국예탁증서(CDR)를 발행하는 것이다. 런던증권거래소 상장은 자금조달 루트를 해외로 확대하는 동시에, 기업의 국제화 진출의 등용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화태증권은 3대 시장 상장사라는 점 외에 앞으로 더욱 본격화될 중국 자본시장 개혁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올해 들어 중국 당국은 '심화개혁 12조(深改12條)'를 본격 추진하고, 기업공개(IPO) 등록제 시행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신증권법(新證券法)을 이행하는 등으로 중국 자본시장 개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정책, 그 중에서도 지난해 9월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가 제정한 자본시장 '심화개혁 12조'가 올해 본격 추진될 경우 중국 증권업계가 적지 않은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화개혁 12조는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서 운영 중인 과학기술주 중심의 시장인 '커촹반(科創板·스타마켓)의 역할 확대 △상장사 자질 개선 △자본시장 시스템 상의 단점 보완 △프리미엄 투자은행 건설 등을 통한 중개업체의 역량 제고 △자본시장 개방 지속 △중국 증시로의 중장기 자금 유입 확대 △증권담보, 채권위약, 사모펀드 등 핵심 영역의 리스크 완화 △법치제도 정립을 통한 관리감독 강화 △투자자 보호 강화 △위법행위에 대한 관리감독 효율 확대 △간정방권(簡政放權·조직 간소화 및 권한의 하부 이양) 추진 △과학기술을 활용한 관리감독 역량 확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본 기사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투자를 권유하거나 주식거래를 유도하지 않습니다. 해당 정보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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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경제 숨통 '호르무즈 10km'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호르무즈 해협 10km 남짓의 수로가 지구촌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직접 충돌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불태운다는 협박을 거듭하는 상황. 160km 길이와 폭 30~50km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제 항로는 10km 가량이지만 전세계 에너지 거래의 심장부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와 CMA CGM 등 주요 컨테이너 선사와 탱커, 트레이딩 하우스들은 호르무즈 통항을 전면 중단한 채 우회 또는 대기 중이다. 유럽과 중국 쪽 해운 데이터에서도 3월2일(현지시각) 기준 상업 유조선 통과가 사실상 0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된다. 사실상 민간 선박의 통행이 중단되면서 충격파가 지구촌 에너지와 물류 시스템에서 물가, 통화정책, 실물경제까지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다. 일부 투자은행(IB)은 물가 급등과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르무즈의 좁은 심해 수로를 통과하는 원유는 교역량의 4분의 1 이상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물량도 전세계 해상 거래의 20%에 이른다. AI 도구를 이용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분석을 재가공해 보면, 호르무즈를 지나는 원유와 LNG의 80% 이상이 중국과 인도, 일본, 한국 등 네 개 국가로 전달된다. 에너지 흐름은 이미 급제동이 걸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과 민간 데이터 업체 Kpler의 통계에 따르면 호르무즈를 거쳐 나가던 중동산 원유 가운데 상당 부분이 선적항에서부터 출항이 보류되거나 해협 인근에서 정박하는 실정이다.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지역 [사진=미국 에너지부, 블룸버그] 걸프 산유국들은 수출항에서의 선적 일정을 조정하고 일부 물량을 내륙 파이프라인을 통해 홍해 또는 지중해 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호르무즈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미 아시아 LNG 현물 가격을 나타내는 JKM 지수는 3월2일 15.068달러/MMBtu까지 상승하며 2025년 2월1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 유가도 이번 사태 직전보다 20~30% 가량 뛴 상태다. 주요 투자은행(IB)은 단기적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중심으로 변동할 것으로 보되,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질 경우 120달러 선까지도 상단이 열려 있다고 경고한다. 단순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아니라 물리적 공급 차질에 따른 구조적 유가 상승이라는 설명이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미국의 셰일 생산 여력,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증산 여지를 감안한 다수의 시나리오에서도 호르무즈 봉쇄로 인해 당장 하루 2000만 배럴에 달하는 물량이 제때 시장에 도달하지 못하면 과거 걸프전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충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조선과 LNG선, 컨테이너선이 호르무즈와 인근 해역을 기피하거나 우회하면서 해상 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치솟는 모양새다. 한 LNG 트레이딩 업체는 중동 항로의 워 리스크(war risk) 보험료가 화물 가치의 15~25%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고, 이로 인해 일부 선사는 차라리 선박을 놀리거나 다른 노선으로 돌리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글로벌 선사들이 호르무즈와 페르시아만 항로를 피하기 위해 선박을 재배치하면서 해상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상승하고, 일부 화주들은 아예 신규 예약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운임과 보험 쇼크는 곧바로 에너지 수입 가격과 전력 요금, 나아가 광범위한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유사와 발전사, 석유화학 기업의 원가가 이중으로 압박받게 되고, 여기에 컨테이너선과 벌크선까지 위험 해역을 피해 돌아가기 시작하면 중간재와 원자재, 곡물과 사료까지 운송 시간이 늘어나고 비용이 오른다.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가 장기화되면 글로벌 공급망은 또 한 번 구조적인 병목을 겪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끈적끈적한 물가가 재차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르무즈 봉쇄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미국과 유로존, 아시아 등 주요 수입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수개월간 0.5~1.0%포인트의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여러 연구기관에서 제시된다.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고 상황이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특히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신흥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물가와 성장률이 동시에 악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다. AI 도구로 세계은행과 IMF, 민간 리서치기관의 모델을 종합하면 유가가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0.1~0.2%포인트씩 떨어지고, 에너지 수입국의 경상수지와 재정 부담이 눈에 띄게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유가 150달러 시나리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일부 취약 신흥국에서 통화 가치 급락과 경상수지 위기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지금과 같이 전쟁과 제재, 수송 차질이 겹친 상황에서는 단순히 유가 상승분만이 아니라 LNG와 전력요금, 곡물과 비료, 운임비까지 연쇄적으로 튀어오를 수 있어 기존의 "유가 파급계수"보다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AI 기반 시뮬레이션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 제조 강국들의 심장부를 이루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이 동시에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정유사와 발전사는 더 높은 가격에 원유와 LNG를 조달해야 하고, 이는 곧 전기 요금과 산업용 연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석유 화학과 철강, 시멘트 등 에너지 소비가 높은 업종은 원재료와 연료 비용 상승과 동시에 해상 운임 상승까지 감내해야 한다. 자동차와 조선, 전자업체들은 중간재와 부품 공급 지연, 운송비 상승, 해외 수요 위축이라는 삼중고를 마주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km 바닷길이 막히면서 에너지 공급과 해상 운임, 보험료와 전력 요금, 나아가 세계 각국의 물가와 성장률까지 동시에 흔들리는 '복합 쇼크'가 현실화되는 시나리오를 경고한다. shhwang@newspim.com 2026-03-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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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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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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