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서모(27) 씨의 군 복무 시절 '특혜 휴가'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국방부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덕곤)는 15일 서씨의 '특혜 휴가' 의혹과 관련해 서울 용산구 국방부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사진=뉴스핌DB] |
검찰은 서씨가 2016년 11월부터 2018년 8월까지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 미2사단 지역대 소속 카투사로 복무하던 중 23일의 휴가를 사용하면서 군 규정을 어겼다는 취지로 고발한 사건을 수사 중이다.
국민의힘은 올해 1월 공무집행방해와 근무기피 목적 위계 혐의의 공동정범, 근무이탈 혐의의 방조범 등으로 추 장관을, 근무이탈과 근무기피 목적 위계 혐의 등으로 서씨를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검찰은 1월 30일 사건을 서울동부지검에 배당했으며, 지난 13일 수사 착수 8개월 만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서씨를 소환 조사했다. 서씨 소환에 앞서 지난 12일에는 추 장관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 A씨도 검찰에 출석,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추 장관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검언유착 직권남용 혐의 고발 사건에 대한 수사에도 착수했다.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법세련)가 추 장관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 경제민주주의21이 추 장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한 사건 모두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에 배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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