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울산 기획부동산 업체와 부산 부동산 경매업 사무실로 사용된 부산 연제구 샤이나오피스텔 사이에 확진자 집단 발생 연관성이 일부 확인됐다.
특히 부산지역에는 SK뷰 오피스텔, 샤이나 오피스텔 등 다단계, 방문판매, 부동산 투자 모임 등과 관련된 오피스텔발(發) 확진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시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이정민 감염병대응팀장은 12일 오후 1시30분 코로나19 관련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전날 의심환자 715건을 진단 검사한 결과, 양성 3명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정민 부산시 감염병대응팀장(왼쪽)이 12일 오후 1시30분 코로나19 관련 비대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붓싼뉴스 캡처] 2020.09.12 news2349@newspim.com |
신규 부산 346번(영도구)과 부산 348번(연제구) 확진자는 연제구 연산동 뉴그랜드오프스텔 1305호를 방문했다.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부산 344번 확진자 및 울산 131번 확진자와 이곳에서 접촉했다.
부산 346번 확진자와 부산 348번 확진자가 추가 확진되면서 뉴그랜드오프스텔 1305호과 관련한 확진자는 6명으로 늘어났다.
부산 347번(연제구) 확진자는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342번(연제구) 확진자의 가족 접촉자이다
울산 기획부동산과 부산 부동산 경매업의 사무실 장소로 이용되던 샤이나오피스텔 간의 연결 고리도 일부 확인됐다.
지난 10일 울산 기획부동산과 관련해 울산 125번·129번·130번이 확진되었는가 하면 같은 날 부산 340번도 확진됐다
11일 울산 역학조사관이 울산 기획부동산 개발 관련 그룹과 부산 샤이나오피스텔 부동산 관련 그룹간 의 연관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조사를 부산시 보건당국에 요청했다.
보건당국은 울산 125번 ,129번, 130번 확진자의 GPS를 조사하던 중 지난 8월 27일 정오부터 오후 1시55분까지 연산동 샤이나오피스텔 부근에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했다.
특히 울산 기획부동산 관련 확진자 7명이 차를 타고 지난 8월27일 부산 연제구 샤이나 오피스텔을 방문해 부산 312번 확진자와 차를 마시고 밥을 같이 먹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화 조사 결과, 울산 기획부동산 관련 340번 확진자와 샤이나 오피스텔 직원인 부산 312번 확진자는 서로 아는 사이임을 밝혀냈다.
부산시와 울산시 보건당국은 두 집단 간의 연관성을 공간적으로 확인했으며 최종 판단은 유전자 분석 결과를 통해 도출할 예정이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택시기사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 택시 탑승객 조사도 주력하고 있다.
부산 320번 확진자의 택시를 탄 승객은 카드결제 10명이며 이중 9명 음성, 나머지 1명은 확인 중이다. 부산 336번 확진자의 택시를 탄 승객은 카드결제 30명이며 이중 27명 음성, 3명 확인 중이다.
부산 339번 확진자의 법인택시를 탄 승객은 43명이다. 이중 카드결제 승객은 25명이며 8명 음성, 13명은 연락을 완료했으며 4명은 확인인 중이다.
현금 결제한 19명에 대해서는 시 홈페이지를 통해 택시 동선을 공개하고 가까운 보건소에서 상담을 받을 것으로 권유하고 있다.
부산에서는 지난 2월 2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퇴원자는 총 280명이며, 사망자는 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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