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군 매화면 길곡리 '외길마' 하천에서 태풍 '하이선' 내습으로 실종됐던 A(60) 씨가 12일 오전 10시쯤 기양저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7일 낮 12시쯤 실종된지 6일만이다.
경북 울진군과 소방당국, 경찰이 울진군 매화면 기양저수지에서 지난 7일 발생한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사진=울진소방서] 2020.09.12 nulcheon@newspim.com |
울진소방서와 울진군은 이날 오전 10시쯤 실종 현장의 하류에 위치한 기양저수지 내에서 실종자가 사망한 채 발견됐으며 울진의료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앞서 소방당국과 울진군은 지난 7일 태풍 '하이선' 내습 당시 A씨 실종 사고가 발생하자 소방대, 경찰 ,해경, 의용소방대, 주민, 공무원 등 연인원 1000여명과 헬기 2대, 해경경비정 2척,연안구조정 2척, 어업지도선 1척, 드론 3대, 경찰견 등 구조 장비를 투입해 사고 현장인 길곡리 일원과 기양저수지에 이르는 14km 구간, 왕피천 하구에서 죽변 앞바다까지 실종자 수색을 이어왔다.
A씨는 태풍 '하이선' 이 울진 등 동해안을 강타하던 지난 7일 낮 12시쯤 길곡리 '외길마' 마을 세월교를 트랙터로 건너던 중 트랙터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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