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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신라·신세계免, 관세청에 '제3자 반송 연기' 요청한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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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만료 규제완화...코로나 장기화에 "6개월 더"
5000억 규모 재고 감소에 인프라 유지 효과 있어

[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 공항 임대료를 감면받은 면세점들이 이번엔 '재고 면세품 내수 판매 및 제3자 반송 허용 기간 연장'을 관세청에 요청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된 상황에서 내국인 면세품 판매와 해외 반송이 매출 흐름과 재고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관세청은 업계 의견을 신중히 검토해 규제 완화가 만료되는 10월 말 이전에 연장 여부를 전달할 방침이다.

◆주요 업체들 유관부서에 요청...관세청 "의견 반영"

13일 관세청에 따르면 최근 롯데와 신라, 신세계 등 주요 면세점들은 오는 10월로 만료되는 '재고 면세품 내국인(일반) 판매 및 제3자 반송 허용'에 대한 연장 요청을 유관 부서에 전달했다. 업계에 따르면 면세협회 차원에서도 해당 요청은 전달됐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롯데면세점의 재고 면세품 판매를 위한 면세명품대전 오프라인 행사가 열린 지난 6월 서울 노원구 롯데백화점 노원점에서 시민들이 재고 면세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0.06.25 mironj19@newspim.com

내수 판매와 제3자 반송은 관세청의 한시적 규제 완화 결과물이다. 지난 4월 말 관세청은 코로나19로 재고난을 겪고 있는 업계 상황을 수렴해 6개월간 한시적으로 이를 허용했다. 면세점은 백화점 등 여타 유통업체와 달리 물건을 사입해 판매한다. 출입국이 불가능한 국제적 돌발 상황에서 판매 흐름이 막히게 되면 재고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을 수밖에 없다.

이에 정부는 6개월 이상 장기 재고는 간단한 통관을 거쳐 출국 예정이 없는 내국인에게 팔도록 했다. 또 3개월 미만 재고는 어느 국가, 어느 사업자에게든 반송할 수 있도록 했다. 이전에는 최초 구매처로의 단기 재고 반송만 가능했다. 사실상 3자 반송은 수출과 같은 개념이다.

현재 연장 여부는 무리 없이 승인될 가능성이 높다. 관세청은 지난 4월 규제 완화 사실을 알리며 면세점들에 '유례없는 특혜'를 주는 것을 강조한 바 있다. 관세청뿐만 아니라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은 면세업계의 대량 실직 사태를 우려해 공항시설의 임대료 감면 등 지원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연장 여부 결정은 오는 10월께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발표 방식은 미정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주요 면세점들이 담당 부서에 연장 요청을 넣고 있다"며 "업계 사정을 충분히 반영해 연장 여부를 검토하고 있으며 연장 결정을 공식적으로 알릴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2020.09.11 hrgu90@newspim.com

◆"지푸라기라도 잡아야"...재고 감소·회전 효과 '톡톡'

면세점들이 추가 지원을 요청하는 이유는 내수 판매와 제3자 반송이 실절적으로 도움이 돼서다. 실제 지난 2분기 동안 롯데와 신라, 신세계면세점 3사는 재고자산을 5000억원가량 줄이는 데 성공했다. 롯데와 신라, 신세계면세점의 상반기 기준 재고자산은 1분기 말 재고자산 대비 각각 1732억원, 1536억원, 1593억원 감소했다.

여기서 약 2500억원 상당의 재고자산은 규제 완화의 도움을 받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2500억원 중 제3자 반송을 통해 소진한 재고가 80% 수준이며 내수 판매를 통해 줄어든 재고는 2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3자 반송 효과를 톡톡히 본 것이다.  

특히 롯데와 신라면세점은 신규 면세품을 매입하고 다시 제3자 반송하는 행위를 활발히 하고 있다. 최근 롯데면세점은 시장 자금 조달 관련 공시를 통해 668억원가량의 면세품을 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라면세점도 비슷한 규모로 면세품을 매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이궁 판매용 외에도 해외로 반송할 목적의 면세품을 신규 주문하고 있는 셈이다. 

이는 면세 사업의 인프라를 유지하기 위해서다. 따이궁 외에 방문 고객이 없다고 면세품 매입을 중단해버린다면 작년까지 다져온 판매업체와의 관계 및 바잉파워(buying power) 유지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 글로벌 2위, 3위 규모의 면세사업자인 롯데, 신라면세점으로서는 코로나19 종식으로 여객수요가 회복될 경우를 대비한 사업 규모 유지가 필수적이다. 

제3자 반송과 내수 판매가 매출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지난 2분기 롯데와 신라, 신세계면세점은 1분기 대비 각각 2925억원, 4100억원, 1782억원 매출이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3분기에는 재고 자산 유동화를 통해 매출이 최대 1분기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연내 흑자 전환은 불가능하단 분위기다. 한 대기업 면세점 관계자는 "예상 외로 코로나 사태가 길어지면서 하반기도 적자 누적은 당연하게 된 상황"이라며 "어떤 방식으로라도 면세품을 팔아야 하기 때문에 관세청의 연장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hrgu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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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내 영어 이름은 제니"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해당 의혹은 거짓이라고 증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는 20일 오전 안 전 회장 등의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 사건 속행 공판을 진행했다. 김건희 여사가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해당 의혹은 거짓이라고 증언했다. 사진은 김 여사가 지난해 12월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 출석해 변호인과 대화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날 김 여사는 남색 정장에 흰색 셔츠 차림으로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여사 측 변호인이 "가해자들과 같은 공간에 있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가림막 설치를 요청했고, 재판부는 이를 허가했다. 김 여사는 "쥴리라는 예명을 사용한 적 있느냐"는 검찰 측 질문에 "한번도 없다"고 답했다. 또한 1995년 라마다 르네상스 호텔 지하 유흥주점에서 접대부로 일하지 않았다고도 증언했다. 그는 "당시 교육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숙명여대 대학원에 들어갔고, 아침·저녁으로 학교를 다녔다"며 "당시에는 학생이었고 호텔을 드나들 상황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부유하게 자랐는데 손님을 접대했단 의혹을 받았다. 쥴리란 이름을 사용한 적도 없는데 이 일로 병이나 6년째 정신병을 앓고 있다"고 호소했다.  김 여사는 변호인 측 반대신문에서도 "쥴리의 '쥴'자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시 미니홈피나 채팅방에선 '제니'라는 이름을 사용했고, 저를 아는 모든 사람은 그렇게 불렀다"고 부연했다. 이어 "진정한 반성이 없다면 (피고인들의) 처벌을 원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지난 공판에 김 여사가 불출석한 것에 대해 과태료 300만 원을 부과했으나, 이날 김 여사가 법정에 나오자 이를 취소했다. 안 전 회장은 2022년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과거 유흥 주점에서 일하는 모습을 봤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안 전 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1997년 김 여사가 '쥴리'라는 예명을 쓰며 유흥 주점에 근무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의 정천수 전 대표도 함께 기소됐다. 검찰은 이들이 당시 대선후보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낙선을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고 보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hong90@newspim.com 2026-05-2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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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평균 월급 1200만원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 임직원의 올해 1분기 평균 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급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실적 회복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반영되면서 임직원들의 급여 수준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등기 임원 제외)의 1인당 평균 보수는 약 3600만 원 내외로 추정된다. 이를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매달 1200만 원 안팎의 급여를 받은 셈이다. 이 같은 급여 수준은 동일한 방식으로 추산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07만~3046만 원과 비교해 25% 넘게 뛴 수치다. 지난 2023년 대비 2024년의 증가율이 11.6%였던 점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2배 이상 높았다. [자료=한국CXO연구소] 이번 분석은 공시 제도 변경에 따른 급여 공백을 추산하는 과정에서 도출됐다. 금융감독원 기업공시서식 규칙 개정으로 지난 2021년까지는 분기별 임직원 보수 현황 공시가 의무였지만, 2022년부터 반기와 사업보고서 등 연 2회만 공개하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1분기와 3분기 급여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소는 과거 1분기 보고서상 성격별 비용상 급여와 임직원 급여 총액 간의 비율이 76%~85.5% 수준으로 일정한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해 수치를 산출했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별도 재무제표 주석상 성격별 비용-급여 규모는 5조6032억 원으로 파악됐다. 작년 1분기 4조4547억 원에서 1년 새 1조1400억 원 이상(25.8%) 늘어난 규모로, 삼성전자가 1분기 성격별 비용에 해당하는 급여액이 5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급여 규모 자체는 크게 증가했지만, 매출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비율은 오히려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산출 과정에선 올 1분기 성격별 비용상 급여(5조6032억 원)에 과거 급여 총액 비율의 하한선인 76%를 적용하면 급여 총액은 4조2584억 원, 상한선인 85.5%를 대입하면 4조7907억 원으로 계산된다. 여기에 올 1~3월 국민연금 가입 기준 삼성전자의 평균 직원 수인 12만5580명을 대입하면 임직원 1인당 보수는 3391만~3815만 원(월 1130만~1270만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연구소는 두 비율의 중간 격인 81%를 적용해 평균 보수를 3600만 원 내외로 최종 추산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삼성전자는 월급보다 성과급 영향력이 큰 회사이기 때문에 올해 1분기 평균 급여도 이미 지난해보다 25% 이상 늘어 성과급 제외 기준으로도 1억4000만 원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며 "성과급까지 반영되면 연간 보수는 앞자리가 달라질 정도로 한 단계 더 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 소장은 "2022년 이후 분기 보고서 의무 공시 항목이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은 경영 투명성 차원에서 직원 수와 급여 현황 등을 자율 공개하고 있다"며 "투자자와 주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의무 공시를 다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aykim@newspim.com 2026-05-1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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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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