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기술주 반등에 일제히 상승…나스닥 2.7%↑ 다우 1.6%↑

기사입력 : 2020년09월10일 05:11

최종수정 : 2020년09월10일 06:48

4월 이후 최고의 날...애플·테슬라 일제히 급등
"투자자 돌아오고 있다"...나스닥 50일선 지켜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9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3거래일간 큰 폭으로 하락한 기술주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전날 조정장에 진입했던 나스닥 종합지수는 큰 폭으로 뛰었다. 주식 전문가들은 최근 조정이 변곡점이 아니었다면서 투자자들이 다시 시장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전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9.58포인트(1.60%) 오른 2만7940.47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7.12포인트(2.01%) 상승한 3398.96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93.87포인트(2.71%) 상승한 1만1141.56에 거래를 마쳤다.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가 32% 역성장을 하는 동안 아마존닷컴의 주식이 순익 대비 120배에서 거래되는 상황은 정상적이지 않았다며 최근 조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그러면서도 대규모 현금을 확보한 투자자들이 언제든지 시장으로 돌아올 준비가 돼 있었다며 주식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문가들은 나스닥 지수가 기술적 지지선인 50일 이동 평균선을 지킨 것이 시장의 방향을 전환한 주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씽크마켓의 파워드 라자크자다 애널리스트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상황은 상당히 진정됐다"면서 "우리는 몇 주 전에 겪었어야 할 조정을 경험했다. 이제 투자자들은 최근 하락세에서 매수를 할지 물어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날 증시는 주로 저가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찰스슈왑의 랜디 프레데릭 트레이딩·파생 부문 부대표는 블룸버그통신에 "저가매수 투자자들은 지난 12년간 당당히 보상받았다"라면서 "시장으로 진입할 수 있는 대규모 자본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PRSPCTV 캐피털의 로런스 크리튜라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블룸버그통신에 "시장은 전력 질주했고 잠시 멈춰 한숨을 돌리고 다음에 할 것을 정하는 것은 합리적"이라면서 "그것이 오늘"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의 주가는 이날 정규 거래에서 3.99% 급등했다. 최근 애플의 주가는 16%나 하락했는데 투자 전문 매체 모틀리풀(Motley Fool)은 숏셀러들이 포지션을 정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날 21.1% 폭락하며 상장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낸 테슬라의 주가도 이날 10.92% 상승했다. 페이스북과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의 주가도 이날 각각 0.94%, 4.26%, 1.55% 올랐다.

루이비통 모엣샹동(LVMH)의 인수 철회 소식에 티파니의 주가는 6.43% 급락했다.

전문가들은 역사적으로 시장 등락 폭이 큰 9~10월을 맞은 데다 미 대선도 다가오면서 변동성이 확대할 것으로 예상한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