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골드만삭스 "미 증시 강세장 더 간다...10가지 근거"

기사입력 : 2020년09월09일 15:34

최종수정 : 2020년09월09일 15:34

글로벌 수석주식전략가 "지금은 희망 단계"
얀 해치우스 이코노미스트 "경제 회복 강해"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나스닥지수가 조정 국면에 접어든 상황에서, 뉴욕 증시가 강세장을 더 이어갈 여력이 충분하다는 월가 유력 투자은행의 진단이 나왔다.

이 진단에 의하면, 지난 노동절 연휴 이후에 월가의 투자자들은 기술주의 추가 상승에 대응하느라 숨쉴 틈이 없고 지난주 잠시 하락은 더 큰 상승을 위한 전조였다는 것이다. 다만 앞으로도 증시가 하락할 경우 10% 수준의 조정을 여러 번 거칠 수 있다는 여지는 남는다는 의견이다.

지난 8일 자 마켓워치(MarketWatch)와 야후파이낸스(Yahoo Finance), CNBC뉴스 등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글로벌주식 수석전략가 피터 오펜하이머는 '증시가 강세장을 이어갈 이유 10가지'를 꼽으면서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는 당분간 10%내외의 조정장세 가능성도 배제하지는 않았다.

월가 [사진=블룸버그]

◆ "뉴욕 증시 강세장 지속되는 10가지 이유"

오펜하이머 수석은 먼저 지금은 경기 침체 이후새로운 투자사이클을 기대할 수 있는 '전형적인 희망 단계'라고 진단했다. 올해 증시 상승은 그 시작이었을 뿐이라는 것이다.

둘째, 코로나 백신 개발이 눈앞에 다가오면서 경제회복이 생각보다 오래갈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셋째, 골드만삭스의 경제 전망이 최근 상향 조정됐고 조만간 월가 대형은행들도 이를 뒤따를 것이라는 점이다.

넷째, 2019년에 상승했던 골드만삭스의 '베어마켓 지표'는 주식 밸류에이션이 높은 데도 불구하고 증시의 경로에 별 리스크를 시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다섯째, 세계 각국의 정부와 중앙은행이 경제와 증시를 지지하는 정책을 유지한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주식 투자자의 위험은 대폭 감소한다는 것이다.

여섯째, 채권 대비 주식의 기대 수익을 나타내는 '주식 리스크 프리미엄(Equity risk premium)'이 하락할 여지가 있다는 점이다. 금융 위기 이후 주식의 배당수익률은 채권 수익률 급락에 버금가는 하락세를 보이지 않았다.

일곱째, 마이너스(-) 실질금리가 주가를 지지한다는 점이다. 중앙은행들의 명목금리 제로 정책과 포워드 가이던스는 실질금리의 추가 하락을 초래하는 환경을 무르익게 하고 있다. 경기가 회복기에 접어들면서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 가격은 더욱 올라갈 것이다.

여덟째, 중기적으로 보면 인플레이션이 상승하지 않을 것이고, 이런 맥락에 비추어 보면 주식은 예상치 못한 인플레이션에 대한 효과적인 헤지방편이 된다는 점이다.

아홉째, 재무상황이 양호한 기업을 기준으로 보더라도 아직 주식은 회사채에 비해 저평가되어 있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경제와 증시에 변화를 미치는 디지털 경제는 아직도 한창 더 진행된다는 점 등이다.

오펜하이머 수석은 경제회복이 더딜 경우 기술주를 포함하는 증시 전체가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부인하지 않았다. 증시가 빠른 경제 회복 전망을 이미 대부분 반영했다면 앞으로 주가는 더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런 경우 투자자들이 다음 몇개월간의 성장경로를 재검토함으로서 주가가 10%내외의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기술기업들의 대다수가 수익성이 양호하고 재무건전성이 높기 때문에 경기회복이 더디어도 오히려 경기방어주로서 역할을 하고 조정 장세에도 불구하고 더 나은 성과를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 얀 하치우스도 오픈하이머의 의견과 마찬가지다. 하치우스는 고용지표를 핵심데이터로 지목하면서 코로나19로 막혔던 경제활동이 재개되면서 급속했던 성장세가 누그러진다 해도 향후 경제는 여전해 강한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 주장했다.

이들과 달리 달리 골드만삭스의 주식전략가 크리스티안 뮬러-글리스만은 증시가 가을에는 조정을 받을 것으로 본다. 현재 주식의 높은 밸류에이션은 범퍼라는 것. 뮬러 글리스만은 "항상 그렇듯이 초기 급속한 회복세를 보이다가 투자자들은 다시 정신을 차리고 정말 어떻게 수익이 증가하고 있는지를 되돌아 본다"고 말했다.

뮬러 글리스만은 주가가 상한선에 다달았고 이는 변동성이 잘 나타내고 잇다고 진단한다. 그러면서도 그는 정부정책과 거시지표를 보면 주가가 상한선까지 가는 것도 그럴만 하다고 보았다. 그는 "주식시장이 약세장으로 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 골드만삭스 추천 급등 기대 종목: RTX, PAA, OSH

이런 상반되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골드만 삭스는 높은 가격 상승을 맛볼 수 있는 종목 3가지를 추천했다. 애널리스트와 주식 분석 업체인 팁랭크의 자료를 보면 향후 40% 이상의 상승여력이 있어 보인다.

첫째가 랙스페이스 테크놀로지(RXT)다. 텍사스에 있는 렉스페이스 테크놀로지는 클라우드 컴퓨팅 솔루션 등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회사로서 데이터관리와 보안 전문업체라 할 수 있다. 영국, 독일, 인도, 싱가포르, 홍콩, 호주 등에서 활발한 영업을 하고 있는고 지난 8월에 상장한 후 16% 올랐다.

팁랭크의 5스타 등급 애널리스트인 골드만 삭스의 히더 벨리니는 랙스페이스 테크놀로지 주식 목표가를 38달러로 제사하고 있는데 이는 거의 99%의 상승을 말하는 것이다. 현재주가는 19.27달러다.

다음은 플레인스 올 아메리칸 파이프라인(PAA)다. 골드만삭스이 마이클 래피데스는 목표주가를 11달러로 제시하고 있다. 58%상승을 전망하는 것이다. 이 회사 역시 텍사스에 있는 에너지 회사이다. 캘리포니아에 원유와 천연가스 저장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경제회복에 따라 에너지 수요도 증가하고 있으며 오일 콘탱고 상태에서 이득을 보는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다.

마지막 종목이 오우크 스트리트 헬스(OSH)다. 의료서비스 제공 네트워크 회사로 성인을 주 고객으로 하고 있다. 2012년 창립된 이 회사는 지난 8월에 기업공개를 했다. 펜실베이아와 미시간, 오하이오, 일리노이, 오하이오 뿐 만 아니라 테네시와 텍사스 등에서도 영업이 활성화 돼 있다.

골드만삭스의 로버트 존스는 목표주가를 66달러로 제시했다. 43% 상승을 예상한 것이다.

골드만삭스 [사진=로이터 뉴스핌]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H, 올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공급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과 2만8000가구 규모 공공택지 공급에 나선다. 또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21조6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하고 재원조달 방식 등을 다양화해 재무여건 체질을 개선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21만 8000+α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에 나선다. 사진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5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서계동 복합문화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핵심 업무인 주택 공급에 집중한다. 10만가구 사업승인과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등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을 공급한다. 동시에 민간 주택건설 활성화를 위해 2만8000가구 규모의 공공택지를 조성한다. 주택 착공물량은 지난해(5만가구) 대비 20% 증가한 6만가구를 추진하고 지난해 8·8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에 포함된 서울서리풀 등 5만가구 규모의 사업지구 역시 인허가 일정을 최대한 단축해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심 내 신속한 주택공급과 비아파트 시장 정상화를 위해 신축매입임대 5만가구 이상을 공급하고 전세사기 피해자 회복 지원을 위해 피해 주택 7500가구를 매입한다. 올해 주택 승인물량의 37%를 청년·신혼·고령자에게 공급하고 출산가구 우선공급(통합공임)과 실버스테이 등 새로운 유형의 시니어 주택을 통해 가속화되는 저출산·고령화 문제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쪽방·고시원·반지하 거주자의 주거 상향 지원을 지속하고 예술인 등 다양한 수요층에 부응한 특화형 매입임대도 확대한다. 공공주택은 합리적 가격의 고품질을 보장한다. 무엇보다 최근 급등한 주택 분양가격을 낮춰 국민들의 내 집 마련을 돕는다. 이를 위해 사업지구별 목표 원가를 설정해 관리와 검증을 강화하고 가처분면적 확대와 사업일정 단축으로 조성원가를 인하해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공공주도의 기술개발을 통해 민간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모듈러주택 표준평면 개발 등 OSC 공법을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고도화하고 LH가 개발한 층간소음 1등급 설계기준과 국내 최대규모의 층간소음 시험시설(데시벨35랩)을 활용해 주택 품질 혁신을 추진한다. 관련 예산은 조기 집행한다. 전체 공공기관 투자계획(66조원)의 33% 수준인 21조6000억원을 차질 없이 집행할 계획이다. 특히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인 57% 이상의 투자를 집행한다. 지역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3000가구를 매입하고 1기 신도시 특별정비계획 수립,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등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손실 최소화 등 재무여건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재원조달 방식도 개선한다. 광명시흥 등 대규모 사업지구에 LH와 기금이 함께 출자하는 신도시 리츠를 설립해 사업에 따른 재무부담을 완화한다. 또 토지 패키지형 공모 등 지구별 특성과 시장 여건에 맞춘 다양한 매각 방식을 도입해 판매여건 개선과 대금 회수를 촉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임금 직접지급 관리를 강화하고 설게 등 공모에 참여하는 외부 심사위원의 정성평가 비중을 축소해 업체 선정의 공정성을 제고한다. 이한준 LH 사장은 "국민의 삶과 국가 경제가 어려운 만큼, 올해도 신속한 주택공급과 투자집행 등 LH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선도적인 공적 역할을 통해 확실한 정책성과를 창출하여 국민 주거안정을 지원하고 국가 경제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5-02-23 20:07
사진
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