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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깨끗하고 안전한 물 마련-홍수·가뭄 대비에 내년 1조원 배정

기사입력 : 2020년09월09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09월09일 12:00

환경부 내년 물관리사업 분야 발표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마련하고 홍수를 대비하며 나아가 그린뉴딜에 기여하기 위해 내년 한해 1조700여 억원의 국비가 투입된다.

이를 토대로 댐과 상·하수도와 같은 물관리 기반시설에 스마트 관리체계를 도입하고 지류하천에 홍수정보 수집센서를 확충하며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홍수예보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12개 광역정수장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도입한다.

9일 환경부에 따르면 물관리 기반시설, 홍수·가뭄에 대한 대응력 강화, 수돗물 관리체계 마련 등에 2021년 정부예산 1조716억원이 반영된다.

특히 이 과제는 지난 7월 14일 발표된 그린뉴딜 계획에 도시‧공간‧생활 기반시설(인프라) 녹색 전환 분야의 과제 중 하나다. 환경부는 이 분야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홍수·가뭄, 물관리 기반시설 노후화 등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고 물관리 기반시설(인프라) 스마트화, 기후위기 대응 강화, 먹는물 관리 강화, 수량·수질 통합관리를 추진할 예정이다.

◆ 물관리 기반시설 스마트화 및 홍수·가뭄 대응 강화

홍수 방어, 안정적 수자원 확보와 용수 공급, 수질개선 등을 위해 노후화가 계속되고 있는 댐과 상하수도의 물관리 기반시설에 스마트 관리체계가 도입된다.

다목적 댐을 포함해 37개 댐의 성능개선과 위기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센서를 활용한 실시간 감시가 이뤄진다. 무인기(드론) 기반 안전점검과 빅데이터‧인공지능(AI) 분석을 활용한 안전관리 체계(플랫품) 구축 등을 포함한 스마트 댐 안전관리 사업을 추진한다. 스마트 댐 안전관리사업엔 올해 추경으로 13억원이 배정됐지만 내년에는 150억원이 편성됐다.

깨끗하고 안전한 물 공급을 위해 정보통신(ICT)·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감시·제어 체계를 48개 광역상수도와 161개 지방상수도 전체에 2023년까지 도입한다. 스마트 광역상수도엔 올해 추경으로 156억원이 배정됐으며 내년 예산안엔 189억원이 편성됐다. 스마트 지방상수도는 올해 2716억원에서 내년엔 50% 이상 증액된 4264억원이 투입된다.

아울러 오는 2024년까지 13개 스마트 하수처리장과 스마트 하수관로(도시침수 대응 5곳, 하수악취 관리 5곳) 등의 구축을 추진해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 하수관리 체계도 마련한다. 스마트 하수도 사업은 올해 40억원에서 내년 204억원이 편성됐다.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 강수량 편차 증대 등에 따른 홍수, 가뭄 심화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한다.

오는 2023년까지 홍수에 취약한 100개 지류하천에 수위·강수량 등 홍수정보 수집센서를 확충하고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홍수예보 시스템을 구축해 홍수예보를 시공간적으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내년 108억원의 신규사업 예산이 투입된다.

우선 65개 대하천 지점 중심의 예보 정책을 100개 지류하천으로 확대한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해 역대 최다 태풍영향(7개), 올해 역대 최장기간 장마(54일)와 같은 이상기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후위기 대응 홍수대책 기획단'을 발족해 근본적인 홍수대책을 마련한다.

섬을 비롯한 급수취약지역에는 상수도 확충사업, 해수담수화(대산 공업용수도) 등으로 가뭄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한다.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자료=환경부] 2020.09.09 donglee@newspim.com

◆ 정수장 위생관리 강화...댐부터 하천까지 수량·수질 통합감시체계 구축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물 공급을 위해 먹는물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우선 지난 7월 인천지역에서 발생한 수돗물 유충 사태와 같은 사고예방을 위해 60개 지자체 100개 정수장을 대상으로 2022년까지 생물체 유입·유출 5중 차단에 나선다. 이를 위해 내년 262억원을 편성했다.

133개 지방상수도 노후시설에 대한 개량사업은 국비를 조기에 투입해 종료시점을 2028년에서 2024년으로 단축하고 12개 광역정수장에 고도정수처리시설 도입해 한층 깨끗한 수돗물 공급에 주력한다.

지역 여건에 따라 깨끗한 물이 원활하게 공급되도록 댐부터 하천까지 수량‧수질 통합관리시스템과 생태수로를 조성한다.

주요 상수원인 21개 댐의 통합물관리 강화를 위해 2025년까지 70개 지점에 수량‧수질 실시간 통합감시체계를 구축한다. 이 사업엔 내년 새로 42억원이 투입된다.

오염지류 21개를 대상으로 유역진단을 실시해 오염원인을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또 식생 토양의 자정작용을 이용하여 오염물질을 자연정화하는 생태수로 6곳을 2024년까지 조성한다. 이를 위해 128억원을 편성했다.

신진수 환경부 물통합정책국장은 "갈수록 심화되는 기후변화와 환경위기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물재난으로부터 안전하면서 지속가능한 물공급과 깨끗한 물환경이 조화롭게 달성되는 체계를 조성하겠다"며 "이를 위해 물 관리 분야에서도 그린뉴딜의 이행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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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주한 중국대사 뉴스핌 기고 국제 정세가 혼란스럽고 국지적 충돌과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제 글로벌화가 역풍을 맞고 있고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고개를 들고 있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직면한 많은 국가들은 '겨울이 오고 있다'(Winter is Coming)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다. 이러한 시기에 중국은 실질적인 행동으로 세계에 안정성과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중국은 세계 경제를 안정적 발전으로 이끄는 강력하고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세계 2위 경제국, 1위 제조업 대국이자 2위 소비시장이다. 이런 조건하에서 중국 경제는 체제와 수요, 공급, 인재 등 네가지 부문에서 두드러진 우위를 보이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 2024년 중국 경제는 5% 성장률을 달성했고 GDP 증가량은 1조 500억 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중간 경제국가의 연간 경제 총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2025년 복잡한 환경과 숱한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도 중국 경제는 안정 성장 추세를 유지하여, 1분기 5.4% 성장을 달성했고 1~4월 상품무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더욱 중요한 성과는 외부의 압박과 억제가 오히려 중국의 기술 돌파를 촉진하는 수많은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중국은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잇따라 '딥시크(DeepSeek)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설정된 발전 목표를 달성하며 세계 경제 성장의 가장 중요한 엔진이자 안전 장치 역할을 계속 해 나갈 충분한 자신감과 능력을 지니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 대사. 사진=중국 대사관 제공.  2025.05.24 chk@newspim.com 중국은 글로벌 협력을 촉진하는 확실한 힘이다. 대외 개방은 중국의 기본 국책으로, 보호주의의 역류가 거셀수록 중국은 더욱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높은 수준의 개방을 추진해나갈 것이며 국제 사회가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것이다. 중국은 150여 개 국가 및 지역의 주요 무역 파트너이며, 30개 국가 및 지역과 23개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2024년 중국의 평균 수입 관세율은 이미 7.3%로 떨어져 절대 다수 국가보다 낮으며, 43개 최빈국에 대해서는 '무관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얼마 전 성공적으로 개최된 중국 중앙주변공작회의에서는 주변국들과 협력하여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것임을 다짐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동남아 순방과 러시아 방문이 커다란 외교적 성과를 거두었고,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유럽의 여러 국가 지도자들이 중국을 방문했다. 갈수록 더 많은 국가들이 중국과의 동행은 바로 기회와의 동행이며, 중국에 대한 신뢰는 곧 미래에 대한 신뢰임을 인식하고 있다. 중국은 국제 질서를 수호하는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현행 국제 질서 속에서 발전해 온 만큼 이 체계의 수혜자이자 지지자, 수호자이다. 중국은 국가 간의 평등 및 호혜 상생을 견지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지향하며, '국력의 크기'를 발언권의 기준으로 삼거나 '자국 우선'을 국제 규칙 위에 두는 것에 반대한다. 국제 사회에서 중국은 책임감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대국이다. 중국에 대해 '국제 질서 도전자'라고 지목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 많은 한국인들은 이전의 규칙 제정자(rule-maker)가 파괴자로 변해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렸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부당한 관세 전쟁에 직면한 중국은 단호한 대응으로 국가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고 나섰을 뿐만 아니라 국제적 공정성과 보편적 세계 정의를 수호하는데도 앞장섰다. 결과적으로 중국의 이런 대응은 국제 사회의 많은 나라들이 적극적 협상을 통해 경제∙무역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여지를 넓혀줬다. 중국은 줄곧 각국의 운명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중국과 한국은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로서 더욱 그러하다고 여겨왔다. 중한 수교 이후 33년 동안 양국 간 각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은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으며, 양국 외교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최근 몇 년간 중한 양국의 국가 상황과 지역 정세, 세계 구도에 모두 큰 변화가 있었고, 중한 관계의 복잡성도 다소 커졌다. 양국은 경험과 교훈을 총정리해 재인식, 재출발해야 한다. 이때 가장 근본적인 것은, 중한 우호 협력의 강화가 양국과 양국 국민의 근본적 이익에 가장 부합한다는 점이다. 한국 정국에 변화가 일어나고 국제 정세 변화의 충격도 마주한 가운데, 대다수의 한국 국민은 국가적 통합을 강화하고 경제와 민생을 발전시키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의 많은 지인들은 중한 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한국이 대내외적 도전에 대응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현재 중한 관계는 지난 날을 토대로 앞날을 개척하는 중요한 단계에 놓여 있다. 중국의 대(对)한국 정책은 확실하며, 중국은 최대한의 성의와 노력으로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할 의향이 있다. 한국이 시대 물결과 국제 흐름을 파악하고 바른 방향을 견지하며 중국과 함께 중한 관계를 건전하고 안정적이며 긍정적으로 발전시키길 희망한다. 글 =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대사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5-05-2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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