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최종검수 과제 제시
"생산공정 효율화에 활용"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개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대회인 'AI 챔피언십'에 출제자로 참여해 유망 AI 스타트업 발굴에 함께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AI 챔피언십 대회는 국내 대기업과 벤처기업이 고민하는 자사의 AI 관련 과제를 제시하고 대회에 참가하는 스타트업 업체가 해당 문제의 해결 방안을 직접 풀어나가는 새로운 방식의 대회다. 한국타이어를 비롯해 LG사이언스파크, 네이버, 비씨카드, 우아한 형제들 등 8개의 기업이 참여해 총 8개의 과제를 공개했다.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한국타이어 본사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
한국타이어는 타이어 최종 검수 과정에서 적용되는 타이어 내부 부적합 여부와 10가지 결함 유형을 판별하는 AI 시스템에 관한 문제를 출제하고 관련 데이터셋을 함께 공개했다.
이번 과제 수행을 통해 AI를 활용한 판독의 일관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부적합 기준을 유형별로 데이터화해 생산 공정 효율을 높이는데 지속적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그 동안 외관상 판별이 어려운 타이어 내부 조직은 정밀 관찰이 가능한 '엑스레이(X-Ray) 검사'를 진행하고 해당 사진을 고숙련 전문가가 다년 간의 경험을 통해 학습한 선별 기준으로 부적합 요소를 찾아내왔다.
대회에 참가를 원하는 스타트업 업체는 오는 29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대회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K-스타트업 창업지원포털에서 확인 가능하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