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윤종원 '개방형 직위 확대' 주문.. 기업은행, 홍보브랜드 전문가 영입키로

기사입력 : 2020년09월09일 07:00

최종수정 : 2020년09월09일 09:36

TF 신설, 조직개편 통한 '혁신경영' 목적
인력 확보 통해 실행 속도, 한 두달 내 공고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IBK기업은행이 홍보·브랜드 등의 분야에서 팀장급 이상 외부 전문가를 영입한다. 윤종원 행장이 취임 후 추진해온 혁신경영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 중 하나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한 두달 내 팀장급 이상의 외부 전문가 채용을 위한 공고를 낼 계획이다. 현재 확정된 임용 분야는 홍보·브랜드(본부장)이며, 추가로 더 늘어날 수 있다. 기업은행이 팀장급 이상 외부 전문가를 채용하기 위해 공고를 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윤종원 신임 IBK기업은행장이 3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0 범금융 신년인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0.01.03 mironj19@newspim.com

외부 전문가 채용은 윤 행장이 강조해온 '혁신경영'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다. 그는 올해초 취임 후 "혁신금융·바른경영을 양대 축으로 혁신경영을 통해 기업은행을 초일류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혁신경영은 은행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의 성장을 지원하며, 고객의 신뢰를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는 것이다.

윤 행장은 올해 효율적인 혁신경영 추진을 위해 기반을 다지기 시작했다. 지난 1월 기업은행이 추진해나갈 혁신금융 과제를 발굴하고, 추진 계획을 마련하는 '혁신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한 게 시작이다.

이후 고객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금융소비자보호그룹을 별도로 떼어내고(5월), '혁신 TF'에서 논의해온 사항을 정기 조직개편에 적극 반영하기도 했다.(7월) 미래산업 및 고객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중소기업에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적극 지원할 '혁신금융그룹', 고객 중심의 상품 선정·판매·사후관리를 관할할 '자산관리그룹'을 만든 것이다.

윤 행장은 조직개편에서 은행 홍보와 브랜드 전략 강화를 위해 경영전략그룹 산하에 있던 홍보·브랜드본부도 따로 떼어냈다. 전문성 강화를 위해 외부 전문가를 영입할 수 있다는 뜻도 드러냈다. 최전선에서 고객과 호흡하는 홍보·브랜드는 은행 경쟁력과 고객 신뢰 향상을 목표하는 혁신경영 아래에서 중요한 영역이어서다.

이후 지난달 기업은행은 개방형 직위 관련 규정을 제정하며 외부 전문가 영입을 위한 여건을 조성했다. 개방형 직위는 전문성이 요구되거나 효율적인 정책 수립을 위해 필요할 경우 공개모집을 거쳐 최적격자를 임용하는 제도다. 공기업에 이어 올 6월 기타 공공기관에 권고안이 제시되면서 기업은행도 고급인력 확보를 위해 제도를 활용하기로 했다.

혁신경영 실행력을 높이려는 기업은행의 의지가 강한 데다 제도적인 여건이 마련된 만큼, 향후 외부 전문가 확보를 위한 기업은행의 움직임도 활발해질 가능성이 크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금융산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를 확보하려는 니즈가 있었다"며 "권고안이 나오면서 이를 도입해 시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mil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