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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 친환경 에너지그룹 재편중…두산밥캣 매각 가능성 높아졌다

기사입력 : 2020년09월07일 13:57

최종수정 : 2020년09월07일 15:12

박 회장 등 지분 무상증여로 퓨얼셀 최대주주로
원전-가스터빈-풍력-연료전지 포트폴리오 구축
非에너지 계열사 매각 방침..밥캣도 매각 전망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두산그룹이 '친환경 에너지그룹'으로의 재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기에 속하지 않는 비(非) 에너지 계열사들의 매각 작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자구안의 매각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 두산밥캣도 현재의 그룹 재편 그림대로라면 매각 리스트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7일 재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지난 4일 이사회를 열고 박정원 회장을 비롯한 ㈜두산 대주주들이 보유 중인 두산퓨얼셀 지분 23%를 두산중공업에 무상증여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두산퓨얼셀의 대주주에 오른 두산중공업은 원전부터 가스터빈, 풍력, 연료전지에 이르는 친환경 발전기술 라인업을 구축했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두산타워의 모습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두산그룹의 이번 결정은 '친환경 에너지 전문기업'을 목표로 구조개편을 진행 중인 채권단과 오너가의 의지를 재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친환경 에너지 분야와 관련 없는 계열사들은 당장 매출이 높거나 성장가능성이 무궁무진하더라도 과감히 매각한다는 방침을 엿볼 수 있다.

전지박·동박 등을 생산하는 두산솔루스와 건설기계·엔진을 생산하는 두산인프라코어의 매각이 대표적이다.

전기차용 배터리에 사용되는 전지박과 동박 등을 생산하는 두산솔루스는 전기자동차 시장의 급성장으로 현재보다 미래가 기대되는 회사다. 올 상반기 매출액 1461억원, 영업이익 203억원으로 알짜 회사에 속하지만 총 7000억원에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에 매각된다.

두산중공업이 지분 36.27%를 보유하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기준 두산중공업의 전체 매출 15조6597억원 중 52%(8조1842억원)를 담당했다. 올 2분기에도 두산중공업의 매출 54%가 두산인프라코어에서 발생하는 등 두산그룹의 '캐시카우' 역할을 맡고 있다. 올 상반기 6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두산중공업은 두산인프라코어가 335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덕분에 간신히 영업 흑자를 유지할 수 있었다.

재계 관계자는 "두산그룹이 친환경 에너지 관련 계열사가 아닌 곳은 모두 매각 리스트에 올린 것으로 봐야 한다"며 "그룹 입장에서 현금창출 동력을 잃더라도 원매자가 있을 때 제 값에 팔아 두산중공업 재무구조개선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그룹 재건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채권단과 경영진의 판단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두산밥캣을 비롯해 아직 매각 소식이 없는 비 에너지 계열사들도 순차적으로 매각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두산인프라코어의 매각 주간사 크레디트스위스(CS)는 이달 중 예비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두산인프라코어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두산밥캣은 매각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밥캣을 제외한 두산그룹의 비 에너지 계열사들의 매각 작업은 한창 진행 중이다. 지난 4일 유압기기 생산업체인 모트롤사업부를 소시어스-웰투시 컨소시엄에 4530억원에 매각했고, 이에 앞서 투자사인 네오플럭스 지분 96.77%를 신한금융지주에 730억원에 매각했다. 두산건설은 대우산업개발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놓은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친환경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구조개편을 진행하면서 인프라코어는 매각하고, 밥캣은 남겨둘 이유가 없다"며 "밥캣이 매각 후순위로 미뤄져 있거나, 인프라코어 매각 협상과정에서 함께 매각될 변수가 있다"고 전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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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민주 47.3%·국힘 34.8%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항소심 무죄 선고 이후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오르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12.5%p(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8일 발표한 ARS(자동 응답 시스템)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47.3%로 나타났다. 약 2주 전 진행된 조사(41.7%)보다 5.6%p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34.8%였다. 직전 조사(43.3%)와 비교해 8.5%p나 하락했다.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던 양당 지지율 격차는 오차 범위 밖인 12.5%p로 벌어졌다.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2.0%, 진보당 1.2%, 기타다른정당 1.5%, 지지정당없음 8.7%, 잘모름 0.7% 등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은 30~60대, 국민의힘은 만18~29세와 70대 이상에서 우위를 점했다. 만18세~29세는 국민의힘 39.3%, 민주당 39.1%, 혁신당 5.1%, 개혁신당 4.5%, 진보당 2.7%, 지지정당없음 7.1%, 잘모름 2.2%였다. 30대는 민주당 49.4%, 국민의힘 33.1%, 혁신당 4.0%, 개혁신당 2.0%, 기타다른정당 2.2%, 지지정당없음 8.7%, 잘모름 0.6%였다. 40대는 민주당 61.9%, 국민의힘 18.6%, 혁신당 3.4%, 개혁신당 2.2%, 진보당 0.8%, 기타다른정당 1.6%, 지지정당없음 10.3%, 잘모름 1.2%로 나타났다. 50대는 민주당 54.4%, 국민의힘 29.8%, 혁신당 3.8%, 개혁신당 1.8%, 진보당 0.9%, 기타다른정당 2.3%, 지지정당없음 7.1%였다. 60대는 민주당 44.0%, 국민의힘 39.3%, 혁신당 3.6%, 개혁신당 1.1%, 진보당 0.5%, 지지정당없음 11.5%였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1.9%, 민주당 31.0%, 혁신당 3.4%, 진보당 2.2%, 개혁신당 0.6%, 기타다른정당 2.7%, 지지정당없음 7.5%, 잘모름 0.7%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이 앞섰다. 서울은 민주당 43.3%, 국민의힘 34.0%, 개혁신당 3.5%, 혁신당 3.3%, 진보당 2.8%, 기타다른정당 2.0%, 지지정당없음 9.2%, 무응답 1.9%였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8.8%, 국민의힘 34.4%, 혁신당 2.6%, 개혁신당 2.1%, 진보당 0.6%, 기타다른정당 1.5%, 지지정당없음 9.7%, 무응답 0.3%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민주당 51.8%, 국민의힘 32.6%, 혁신당 3.9%, 개혁신당 1.9%, 기타다른정당 1.9%, 지지정당없음 8.1%였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43.1%, 민주당 42.0%, 혁신당 4.1%, 진보당 1.5%, 지지정당없음 7.0%, 잘모름 2.4%였다. 부산·울산·경남은 민주당 43.5%, 국민의힘 38.3%, 혁신당 4.5%, 진보당 2.7%, 개혁신당 0.7%, 지지정당없음 9.5%, 잘모름 0.8%였다. 대구·경북은 민주당 39.7%, 국민의힘 38.0, 혁신당 7.5%, 개혁신당 3.0%, 기타다른정당 1.9%, 지지정당없음 9.8%였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60.5%, 국민의힘 27.6%, 혁신당 4.1%, 개혁신당 1.0%, 기타다른정당 2.1%, 지지정당없음 3.8%, 무응답 0.9%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민주당 46.1%, 국민의힘 35.4%, 혁신당 3.9%, 개혁신당 3.1%, 진보당 0.5%, 기타다른정당 0.8%, 지지정당없음 9.7%, 잘모름 0.4%였다. 여성은 민주당 48.5%, 국민의힘 34.1%, 혁신당 3.8%, 진보당 1.8%, 개혁신당 0.9%, 기타다른정당 2.1%, 지지정당없음 7.8%, 잘모름 1.1%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재명 대표의 항소심 무죄 판결로 사법적 리스크가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국민의힘의 전통적인 지지층인 60대와 영남지역에서 지지층이 상당 부분 이탈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지지층의 결집은 강화됐고, 중도층의 태도 변화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면서 지지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4.6%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3-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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