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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상품권 회수율 93%…지역경제 효자노릇 '톡톡'

기사입력 : 2020년09월06일 10:27

최종수정 : 2020년09월06일 10:27

[신안=뉴스핌] 고규석 기자 = 전남 신안군이 발행한 '1004섬 신안 상품권'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유통되고 있는 상품권은 3000원권, 5000원권, 1만원, 5만원권 등 총 4종으로, 957개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추석을 앞둔 재래시장 모습 [사진=뉴스핌 DB] 2020.09.06 kks1212@newspim.com

6일 신안군에 따르면 1004섬 신안 상품권은 작년 8월 첫 판매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264억원이 판매됐다. 이 가운데 248억이 회수됐다. 

93%의 높은 회수율은 1004섬 신안 상품권이 신안군 지역 내 자금의 선순환구조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지표라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최영훈 신안군 지역경제과장은 "높은 회수율은 총 264억원중 긴급재난지원금 85억, 농어민공익수당 61억, 벼 경영안정 자금 30억, 그 외 코로나19 관련 정책지원금 25억 등 201억원이 1004섬 신안 상품권으로 지급돼 군에서 조기사용을 독려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1004섬신안 상품권의 사용처 집계 결과, 슈퍼마켓과 마트 사용이 40%로 가장 높았고 이어 농약사 등 영농관련 업종 23%, 주유소 6%이 그 뒤를 이었고 음식점 외 기타 업종은 31%로 나타났다.

군에서는 지난 3월부터는 1004섬 신안 상품권 10% 특별할인(월 한도액 100만원)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한지홍 신안군 지역경제담당은 "1004섬 신안 상품권이 자금의 지역유출을 막고, 소비 진작을 통해 지역 내 자금의 선순화 구조를 형성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추석 명절을 앞두고 1004섬 신안 상품권으로 전통시장 및 상점을 이용하면, 소비자는 할인혜택을 받고, 소상공인은 매출 증대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ks12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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