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 '동충하초 설명회'가 지역 집담감염원으로 주목받으면서 대구시와 보건당국이 방역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4일 이 설명회 참석 확진자 7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대구지역 누적 확진자는 7072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는 동구 거주 80대 여성 A씨, 동구 거주 70대남성 B씨와 70대 여성 C씨, 북구 거주 60대 남성 D씨, 수성구 거주 70대 남성 E씨, 달성군 거주 80대 남성 F씨, 달서구 거주 60대 남성 G씨 등 모두 7명이다. 이로써 대구지역 동충하초 설명회 참석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어났다.
코로나19 진행상황과 방역대책 설명하는 채홍호 대구행정부시장[사진=뉴스핌DB] 2020.09.04 nulcheon@newspim.com |
이 설명회 관련 경북 구미와 경남 창원, 충북, 충남지역 확진자를 포함하면 22명으로 불어났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대구 칠성동 소재 동우빌딩 지하 1층에서 열린 동충하초 설명회 참가자는 운영자 포함 25명으로 파악됐다. 이 중 거주지가 확인된 참석자는 24명이며, 1명은 현재 거주지를 확인 중에 있다.
거주지 확인자 24명 중 대구 시민은 13명이며 이 중 12명이 진단검사를 받아 11명은 '양성 '판정을, 1명은 '미결정'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 결과 이들 '동충하초 설명회' 참석 확진자들은 지난 1일 동거가족인 70대 남편과 40대 아들과 함께 확진판정을 받은 남구 거주 60대 여성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이 여성은 지난 달 26~27일 이틀간 서울 동충하초 사업설명회 참석 과정에서 서울 도심 집회에 참석한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여성은 지난 달 29일 동우빌딩 지하 1층에서 '동충하초 설명회'를 개최했다.
대구시는 "현재까지 검사를 받지않은 거주지 미확인자 1명에 대해 경찰과 협조,위치추적 중에 있다"며 "타 지자체 거주자 11명은 자가격리 및 검사 안내 후 이관했다"고 설명했다.
대구시는 또 "진나 8월 29일 북구 소재 동우빌딩 지하1층 동충하초 사업설명회 참석자는 가까운 보건소에서 즉시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대구지역 이날 현재 격리치료 확진환자는 116명이며 이들은 지역 3곳의 병원에서 입원치료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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